집값 30개월째 '하락'

입력 2019.06.04 (18:30) 수정 2019.06.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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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주택가격이
30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달
주택 가격 하락 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왜 그런지를
남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틉니다.

최근 2년 사이
매매가격이 9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주변에 있는 20년 된
아파트 가격도 2년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송미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의원
"매수를 하실려는 분들도 금액이 워낙 많이 내려가 있다보니까 좀 더 기다리면 (매매가가) 빠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심리를 가진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 거래는 더 안되고 있죠."

이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는
30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들어 지난달까지
울산의 주택 매매가격 하락률은
2.45%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도
전달보다 0.39% 떨어져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2배 이상 컸습니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하락폭이 가장 컸고,
동구, 중구, 울주, 남구 순이었습니다.

전셋값도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 속에
수요보다 많은 아파트가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분양 시장에서의 일반 분양 아파트가 좀 더 많이 공급돼서 그런 공급 과잉과 지역의기반산업의 침체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만
9천 300가구가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이어서
집값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친 가운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지역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부동산 시장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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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30개월째 '하락'
    • 입력 2019-06-05 00:28:55
    • 수정2019-06-05 09:18:55
    뉴스9(울산)
울산의 주택가격이 30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달 주택 가격 하락 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왜 그런지를 남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틉니다. 최근 2년 사이 매매가격이 9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주변에 있는 20년 된 아파트 가격도 2년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송미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의원 "매수를 하실려는 분들도 금액이 워낙 많이 내려가 있다보니까 좀 더 기다리면 (매매가가) 빠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심리를 가진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 거래는 더 안되고 있죠." 이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는 30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들어 지난달까지 울산의 주택 매매가격 하락률은 2.45%로,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도 전달보다 0.39% 떨어져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2배 이상 컸습니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하락폭이 가장 컸고, 동구, 중구, 울주, 남구 순이었습니다. 전셋값도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 속에 수요보다 많은 아파트가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분양 시장에서의 일반 분양 아파트가 좀 더 많이 공급돼서 그런 공급 과잉과 지역의기반산업의 침체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만 9천 300가구가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이어서 집값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친 가운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지역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부동산 시장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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