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무기한 파업

입력 2019.06.04 (17:00) 수정 2019.06.05 (0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높은 곳으로 자재를 운반하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임금 인상과 함께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잡니다.


북구의 아파트 공사 현장.

지상 55m에 있는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총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조종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울산 전체 7곳의 타워크레인이
모두 멈춰섰고,이 중 6곳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천 600여 곳에서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

김종문/ 건설노조 타워크레인지부 울산지회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소형타워 규제를 강화시키는 거고, 두 번째는 임금 인상 7%입니다."

이중 핵심 쟁점은
3톤 미만의 자재나 물건을 들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입니다.

국가 자격증이 없어도
20시간 교육만 받으면
운전할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의
사고 위험성이 높지만,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렸습니다.

이달 말까지
소형 타워크레인의 규격 기준과
조종사 자격 관리,
안전장치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안전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형 타워크레인
운영을 금지하라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파업이 장기화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워크레인 무기한 파업
    • 입력 2019-06-05 00:29:45
    • 수정2019-06-05 09:19:11
    뉴스9(울산)
건설현장에서 높은 곳으로 자재를 운반하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임금 인상과 함께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잡니다. 북구의 아파트 공사 현장. 지상 55m에 있는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총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조종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울산 전체 7곳의 타워크레인이 모두 멈춰섰고,이 중 6곳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천 600여 곳에서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 김종문/ 건설노조 타워크레인지부 울산지회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소형타워 규제를 강화시키는 거고, 두 번째는 임금 인상 7%입니다." 이중 핵심 쟁점은 3톤 미만의 자재나 물건을 들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입니다. 국가 자격증이 없어도 20시간 교육만 받으면 운전할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의 사고 위험성이 높지만,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렸습니다. 이달 말까지 소형 타워크레인의 규격 기준과 조종사 자격 관리, 안전장치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안전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형 타워크레인 운영을 금지하라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파업이 장기화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