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난폭운전’ 인터넷에 자랑했다가 경찰에 ‘덜미’

입력 2019.06.05 (12:13) 수정 2019.06.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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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토바이를 타고 상습적으로 난폭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난폭 운전 영상을 자랑 삼아 자신이 직접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그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과 부딪힐 뻔합니다.

["어머! 얜 뭐야!"]

또 다른 날 촬영한 영상 속에서는 단속하러 온 경찰을 피하려 역주행하기도 합니다.

["비켜, 비켜!"]

운전자는 42살 남성 A 씨.

A 씨는 자신의 길을 막았다며 유턴하던 여성 운전자에게 다가가 창문 안으로 손을 넣고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리 와봐, 아 열어봐!"]

A 씨는 이처럼 신호위반과 역주행, 과속을 하며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난폭운전을 자랑이라도 하듯 촬영한 동영상들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토바이 난폭운전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한 끝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오토바이를 이용한 보복운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난폭, 보복운전은 과실이 아닌 고의범죄이며, 이를 자랑하듯 인터넷에 올려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만큼 유사한 사례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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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난폭운전’ 인터넷에 자랑했다가 경찰에 ‘덜미’
    • 입력 2019-06-05 12:17:31
    • 수정2019-06-05 13:20:14
    뉴스 12
[앵커]

오토바이를 타고 상습적으로 난폭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난폭 운전 영상을 자랑 삼아 자신이 직접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그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과 부딪힐 뻔합니다.

["어머! 얜 뭐야!"]

또 다른 날 촬영한 영상 속에서는 단속하러 온 경찰을 피하려 역주행하기도 합니다.

["비켜, 비켜!"]

운전자는 42살 남성 A 씨.

A 씨는 자신의 길을 막았다며 유턴하던 여성 운전자에게 다가가 창문 안으로 손을 넣고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리 와봐, 아 열어봐!"]

A 씨는 이처럼 신호위반과 역주행, 과속을 하며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난폭운전을 자랑이라도 하듯 촬영한 동영상들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토바이 난폭운전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한 끝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오토바이를 이용한 보복운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난폭, 보복운전은 과실이 아닌 고의범죄이며, 이를 자랑하듯 인터넷에 올려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만큼 유사한 사례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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