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기구 통한 8백만 달러 대북 지원 의결…“사나흘 내 집행”

입력 2019.06.05 (15:00) 수정 2019.06.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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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 사업에 8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오늘(5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통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가 추진하는 북한 영양지원 사업 등에 남북협력기금 8백만 달러, 약 94억 여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8백만 달러 가운데 450만 달러는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에게 영양 강화 식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350만 달러는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의 아동과 임산부에게 기초 필수의약품 등을 나눠주는 사업에 사용됩니다.

정부는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에 현금을 전달하게 되며, 이들 기구들은 자체 구매 시스템을 통해 물자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원 사실을 국제기구에 통보하고, 협의를 거쳐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라면서 "집행이 완료될 때까지 사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8백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 남북협력기금관리 심의위원회, 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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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제기구 통한 8백만 달러 대북 지원 의결…“사나흘 내 집행”
    • 입력 2019-06-05 15:00:28
    • 수정2019-06-05 15:08:45
    정치
정부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 사업에 8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오늘(5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통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가 추진하는 북한 영양지원 사업 등에 남북협력기금 8백만 달러, 약 94억 여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8백만 달러 가운데 450만 달러는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에게 영양 강화 식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350만 달러는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의 아동과 임산부에게 기초 필수의약품 등을 나눠주는 사업에 사용됩니다.

정부는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에 현금을 전달하게 되며, 이들 기구들은 자체 구매 시스템을 통해 물자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원 사실을 국제기구에 통보하고, 협의를 거쳐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라면서 "집행이 완료될 때까지 사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8백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 남북협력기금관리 심의위원회, 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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