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는 협상 원해…불법이민 문제 해결해야”

입력 2019.06.06 (06:21) 수정 2019.06.06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멕시코 측이 협상을 원하고 오늘 양국 간의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란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멕시코가 미국의 관세 부과를 막기위한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최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을 방문해 타협점을 찾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거래를 하고 싶어하고 최고 관계자들을 보내 협상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멕시코는 (불법 이민자들을) 멈출 수는 있고 멈춰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거래를 할 수 없을 겁니다. 그건 매우 간단한 일이죠."]

멕시코와 협상의 끈을 유지하지만, 이민자 문제 해결 요구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겁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가 이민 문제에 관심을 보여 관세가 발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주말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해 사태 해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미 상무장관과 농무장관을 잇따라 만났고, 오늘 백악관에서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관세 협상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부과 계획 발표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미 공화당도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유럽 국가에 관세를 많이 사용했지만,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는 무역 전쟁에서 중대한 확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멕시코는 협상 원해…불법이민 문제 해결해야”
    • 입력 2019-06-06 06:21:59
    • 수정2019-06-06 08:00:04
    뉴스광장 1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멕시코 측이 협상을 원하고 오늘 양국 간의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란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멕시코가 미국의 관세 부과를 막기위한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최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을 방문해 타협점을 찾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거래를 하고 싶어하고 최고 관계자들을 보내 협상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멕시코는 (불법 이민자들을) 멈출 수는 있고 멈춰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거래를 할 수 없을 겁니다. 그건 매우 간단한 일이죠."]

멕시코와 협상의 끈을 유지하지만, 이민자 문제 해결 요구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겁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가 이민 문제에 관심을 보여 관세가 발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주말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해 사태 해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미 상무장관과 농무장관을 잇따라 만났고, 오늘 백악관에서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관세 협상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부과 계획 발표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미 공화당도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유럽 국가에 관세를 많이 사용했지만,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는 무역 전쟁에서 중대한 확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