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는 양정철…‘총선 행보’ 촉각
입력 2019.06.06 (09:32)
수정 2019.06.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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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으로 논란이 됐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광폭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양 원장이 총선 행보에 나섰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 시선은 미묘합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박 시장님은 저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시고 정책의 보고이시고…"]
같은 날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만찬도 했습니다.
서울연구원 같은 지자체 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위해 만났다는 게 공식 설명입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좋은 정책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지, 선거로 해석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다음 주엔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뒤 대전을 방문할 계획인데.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실무자들이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방문 일정은) 답변이 오는 대로 지금 약속 잡으시는 거에요?) 예, 무순으로."]
정치권에선 이 방문 순서가 여당의 총선 전략 우선순위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양 원장 스스로 민주연구원을 총선 병참기지라고 공언한 만큼, 양 원장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겁니다.
특히 한국당이 그렇습니다.
국정원장에 이어 중립 의무가 있는 지자체장을 만나며 관권 선거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문의 남자'에 빗대 문주연구원장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궁중 정치'를 한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이주영/자유한국당 의원 :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완전히 관권 선거 대책반 편성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실세 전략통'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각과, 계파주의가 강화될 거다, 선거에 도움 될 게 없다, 라는 우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으로 논란이 됐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광폭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양 원장이 총선 행보에 나섰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 시선은 미묘합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박 시장님은 저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시고 정책의 보고이시고…"]
같은 날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만찬도 했습니다.
서울연구원 같은 지자체 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위해 만났다는 게 공식 설명입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좋은 정책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지, 선거로 해석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다음 주엔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뒤 대전을 방문할 계획인데.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실무자들이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방문 일정은) 답변이 오는 대로 지금 약속 잡으시는 거에요?) 예, 무순으로."]
정치권에선 이 방문 순서가 여당의 총선 전략 우선순위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양 원장 스스로 민주연구원을 총선 병참기지라고 공언한 만큼, 양 원장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겁니다.
특히 한국당이 그렇습니다.
국정원장에 이어 중립 의무가 있는 지자체장을 만나며 관권 선거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문의 남자'에 빗대 문주연구원장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궁중 정치'를 한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이주영/자유한국당 의원 :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완전히 관권 선거 대책반 편성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실세 전략통'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각과, 계파주의가 강화될 거다, 선거에 도움 될 게 없다, 라는 우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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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도는 양정철…‘총선 행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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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6 09:37:01
- 수정2019-06-06 13: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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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으로 논란이 됐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광폭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양 원장이 총선 행보에 나섰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 시선은 미묘합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박 시장님은 저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시고 정책의 보고이시고…"]
같은 날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만찬도 했습니다.
서울연구원 같은 지자체 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위해 만났다는 게 공식 설명입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좋은 정책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지, 선거로 해석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다음 주엔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뒤 대전을 방문할 계획인데.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실무자들이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방문 일정은) 답변이 오는 대로 지금 약속 잡으시는 거에요?) 예, 무순으로."]
정치권에선 이 방문 순서가 여당의 총선 전략 우선순위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양 원장 스스로 민주연구원을 총선 병참기지라고 공언한 만큼, 양 원장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겁니다.
특히 한국당이 그렇습니다.
국정원장에 이어 중립 의무가 있는 지자체장을 만나며 관권 선거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문의 남자'에 빗대 문주연구원장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궁중 정치'를 한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이주영/자유한국당 의원 :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완전히 관권 선거 대책반 편성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실세 전략통'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각과, 계파주의가 강화될 거다, 선거에 도움 될 게 없다, 라는 우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으로 논란이 됐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광폭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양 원장이 총선 행보에 나섰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 시선은 미묘합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훈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박 시장님은 저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시고 정책의 보고이시고…"]
같은 날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만찬도 했습니다.
서울연구원 같은 지자체 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위해 만났다는 게 공식 설명입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좋은 정책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지, 선거로 해석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다음 주엔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뒤 대전을 방문할 계획인데.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실무자들이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방문 일정은) 답변이 오는 대로 지금 약속 잡으시는 거에요?) 예, 무순으로."]
정치권에선 이 방문 순서가 여당의 총선 전략 우선순위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양 원장 스스로 민주연구원을 총선 병참기지라고 공언한 만큼, 양 원장의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겁니다.
특히 한국당이 그렇습니다.
국정원장에 이어 중립 의무가 있는 지자체장을 만나며 관권 선거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문의 남자'에 빗대 문주연구원장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궁중 정치'를 한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이주영/자유한국당 의원 :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완전히 관권 선거 대책반 편성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실세 전략통'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각과, 계파주의가 강화될 거다, 선거에 도움 될 게 없다, 라는 우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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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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