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교착속 문 대통령 유럽행…6월 ‘한반도 평화’ 반전될까?

입력 2019.06.07 (19:01) 수정 2019.06.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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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모레인 9일부터 16일까지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무엇보다 '평화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관심을 끄는 대통령의 순방 일정은 노르웨이 오슬로 연설입니다.

노벨평화상의 도시 오슬로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냉전시대 유럽에서 동서진영간 긴장완화에 기여한 게 핀란드의 '헬싱키 프로세스'였다, 또 최초의 남북미 협상을 주선한 나라는 스웨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슬로에 이어 스웨덴 의회 연설에선 뭔가 구체적인 제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남북 대치 국면이던 2017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자'고 했던 문 대통령의 독일 베를린 구상은 이후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순방 이후 이달 말엔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청와대는 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20 회의가 끝난 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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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교착속 문 대통령 유럽행…6월 ‘한반도 평화’ 반전될까?
    • 입력 2019-06-07 19:04:18
    • 수정2019-06-07 1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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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모레인 9일부터 16일까지 노르웨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무엇보다 '평화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관심을 끄는 대통령의 순방 일정은 노르웨이 오슬로 연설입니다.

노벨평화상의 도시 오슬로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냉전시대 유럽에서 동서진영간 긴장완화에 기여한 게 핀란드의 '헬싱키 프로세스'였다, 또 최초의 남북미 협상을 주선한 나라는 스웨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슬로에 이어 스웨덴 의회 연설에선 뭔가 구체적인 제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남북 대치 국면이던 2017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자'고 했던 문 대통령의 독일 베를린 구상은 이후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순방 이후 이달 말엔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청와대는 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20 회의가 끝난 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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