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밤 사이 내린 비는
50mm도 채 안되는
그리 많지 않은 양이었지만
농경지와
아파트 건설 현장 곳곳에서
각종 폐기물이 흘러나오며
안이한 환경 의식의
민낯도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곡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치 세제를 풀어 놓은 듯
부풀어 오른 거품은
인근 옥수수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달 전 농민이
6천여 ㎡ 농경지에
150톤이나 되는
축산 분뇨를 뿌렸는데
비와 함께 침출수가 유출된 것입니다.
[인터뷰]
침출수 유출 농경지 주인(음성변조)
"퇴비를 평상시보다 과하게 넣었더니 퇴비에서 이렇게 질소 성분이 나와서 (거품이 생겼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청주시도 현장 조사와
수질 검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청주시 환경담당 관계자
"채수를 해서 상류 지역에서 어떤 성분이 있는지, 합수되면 오염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을 하고."
함영구 기자
"비가 오면서 흙으로 덮어 놨던
폐기물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흙더미에서는
깡통에 폐목재,
플라스틱 배관과 같은
각종 건설 폐기물이 발견됩니다.
이곳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수차례
폐기물 처리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오히려
숨기는 데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엄순옥 / 주민
"치우라고 했는데, 저녁에 치운다고 해 놓고서 방치하고 흙으로 덮어놓은 거지요. 스티로폼 같은 폐기물 같다고 할까, 잡동사니폐기물이 많이 있었어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빗물에 토사와 각종 퇴적물이
수로를 따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50mm도 채 되지 않았던
많지 않은 비에
그동안 가려졌던
안이한 환경 의식이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밤 사이 내린 비는
50mm도 채 안되는
그리 많지 않은 양이었지만
농경지와
아파트 건설 현장 곳곳에서
각종 폐기물이 흘러나오며
안이한 환경 의식의
민낯도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곡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치 세제를 풀어 놓은 듯
부풀어 오른 거품은
인근 옥수수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달 전 농민이
6천여 ㎡ 농경지에
150톤이나 되는
축산 분뇨를 뿌렸는데
비와 함께 침출수가 유출된 것입니다.
[인터뷰]
침출수 유출 농경지 주인(음성변조)
"퇴비를 평상시보다 과하게 넣었더니 퇴비에서 이렇게 질소 성분이 나와서 (거품이 생겼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청주시도 현장 조사와
수질 검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청주시 환경담당 관계자
"채수를 해서 상류 지역에서 어떤 성분이 있는지, 합수되면 오염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을 하고."
함영구 기자
"비가 오면서 흙으로 덮어 놨던
폐기물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흙더미에서는
깡통에 폐목재,
플라스틱 배관과 같은
각종 건설 폐기물이 발견됩니다.
이곳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수차례
폐기물 처리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오히려
숨기는 데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엄순옥 / 주민
"치우라고 했는데, 저녁에 치운다고 해 놓고서 방치하고 흙으로 덮어놓은 거지요. 스티로폼 같은 폐기물 같다고 할까, 잡동사니폐기물이 많이 있었어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빗물에 토사와 각종 퇴적물이
수로를 따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50mm도 채 되지 않았던
많지 않은 비에
그동안 가려졌던
안이한 환경 의식이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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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방류②]빗줄기에 환경오염 민낯 드러나`
-
- 입력 2019-06-08 00:25:02
[앵커멘트]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밤 사이 내린 비는
50mm도 채 안되는
그리 많지 않은 양이었지만
농경지와
아파트 건설 현장 곳곳에서
각종 폐기물이 흘러나오며
안이한 환경 의식의
민낯도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곡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치 세제를 풀어 놓은 듯
부풀어 오른 거품은
인근 옥수수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달 전 농민이
6천여 ㎡ 농경지에
150톤이나 되는
축산 분뇨를 뿌렸는데
비와 함께 침출수가 유출된 것입니다.
[인터뷰]
침출수 유출 농경지 주인(음성변조)
"퇴비를 평상시보다 과하게 넣었더니 퇴비에서 이렇게 질소 성분이 나와서 (거품이 생겼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청주시도 현장 조사와
수질 검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청주시 환경담당 관계자
"채수를 해서 상류 지역에서 어떤 성분이 있는지, 합수되면 오염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을 하고."
함영구 기자
"비가 오면서 흙으로 덮어 놨던
폐기물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흙더미에서는
깡통에 폐목재,
플라스틱 배관과 같은
각종 건설 폐기물이 발견됩니다.
이곳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수차례
폐기물 처리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오히려
숨기는 데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엄순옥 / 주민
"치우라고 했는데, 저녁에 치운다고 해 놓고서 방치하고 흙으로 덮어놓은 거지요. 스티로폼 같은 폐기물 같다고 할까, 잡동사니폐기물이 많이 있었어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빗물에 토사와 각종 퇴적물이
수로를 따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50mm도 채 되지 않았던
많지 않은 비에
그동안 가려졌던
안이한 환경 의식이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밤 사이 내린 비는
50mm도 채 안되는
그리 많지 않은 양이었지만
농경지와
아파트 건설 현장 곳곳에서
각종 폐기물이 흘러나오며
안이한 환경 의식의
민낯도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곡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치 세제를 풀어 놓은 듯
부풀어 오른 거품은
인근 옥수수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달 전 농민이
6천여 ㎡ 농경지에
150톤이나 되는
축산 분뇨를 뿌렸는데
비와 함께 침출수가 유출된 것입니다.
[인터뷰]
침출수 유출 농경지 주인(음성변조)
"퇴비를 평상시보다 과하게 넣었더니 퇴비에서 이렇게 질소 성분이 나와서 (거품이 생겼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청주시도 현장 조사와
수질 검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청주시 환경담당 관계자
"채수를 해서 상류 지역에서 어떤 성분이 있는지, 합수되면 오염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을 하고."
함영구 기자
"비가 오면서 흙으로 덮어 놨던
폐기물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흙더미에서는
깡통에 폐목재,
플라스틱 배관과 같은
각종 건설 폐기물이 발견됩니다.
이곳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수차례
폐기물 처리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오히려
숨기는 데 급급했습니다.
[인터뷰]
엄순옥 / 주민
"치우라고 했는데, 저녁에 치운다고 해 놓고서 방치하고 흙으로 덮어놓은 거지요. 스티로폼 같은 폐기물 같다고 할까, 잡동사니폐기물이 많이 있었어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빗물에 토사와 각종 퇴적물이
수로를 따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50mm도 채 되지 않았던
많지 않은 비에
그동안 가려졌던
안이한 환경 의식이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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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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