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상공회의소 “MB초청 안 했다”…MB 측 “기획사가 초청”
입력 2019.06.08 (07:17)
수정 2019.06.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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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콜롬비아의 한 국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고 이명박 기념재단이 며칠 전 밝혔는데요.
그런데 확인해 봤더니 행사 주최 기구인 보고타 상공회의소는 초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사실상 자택 구금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
그런데 지난 3일,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보고타 포럼에 기조연설자 자격으로 초청받았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밝혔습니다.
주최 측이 '기조연설자로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서울과 대한민국으로부터의 교훈' 등의 주제로, 토론까지 요청받았다고 세세히 밝혔습니다.
콜롬비아는 2012년, 이 전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던 나라,
[이명박/전 대통령/2012년 6월 : "양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상호보완적이어서 협력은 매우 시너지효과..."]
KBS는 보고타 상공회의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나흘 만에 돌아온 답장에는, "이 사람, 즉 이 전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짤막한 답변이었습니다.
초청 사실을 부인한 겁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받은 건 분명하다, 다만 보고타 상의가 아닌 행사 실무를 맡은 현지 기획사가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초청 여부를 논의 중인 단계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교회라도 갈 수 있게 보석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때문에 민감한 법원 판단을 앞둔 의도적인 공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메일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민감한 내용이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콜롬비아의 한 국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고 이명박 기념재단이 며칠 전 밝혔는데요.
그런데 확인해 봤더니 행사 주최 기구인 보고타 상공회의소는 초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사실상 자택 구금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
그런데 지난 3일,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보고타 포럼에 기조연설자 자격으로 초청받았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밝혔습니다.
주최 측이 '기조연설자로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서울과 대한민국으로부터의 교훈' 등의 주제로, 토론까지 요청받았다고 세세히 밝혔습니다.
콜롬비아는 2012년, 이 전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던 나라,
[이명박/전 대통령/2012년 6월 : "양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상호보완적이어서 협력은 매우 시너지효과..."]
KBS는 보고타 상공회의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나흘 만에 돌아온 답장에는, "이 사람, 즉 이 전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짤막한 답변이었습니다.
초청 사실을 부인한 겁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받은 건 분명하다, 다만 보고타 상의가 아닌 행사 실무를 맡은 현지 기획사가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초청 여부를 논의 중인 단계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교회라도 갈 수 있게 보석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때문에 민감한 법원 판단을 앞둔 의도적인 공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메일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민감한 내용이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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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8 07: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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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콜롬비아의 한 국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고 이명박 기념재단이 며칠 전 밝혔는데요.
그런데 확인해 봤더니 행사 주최 기구인 보고타 상공회의소는 초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사실상 자택 구금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
그런데 지난 3일,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보고타 포럼에 기조연설자 자격으로 초청받았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밝혔습니다.
주최 측이 '기조연설자로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서울과 대한민국으로부터의 교훈' 등의 주제로, 토론까지 요청받았다고 세세히 밝혔습니다.
콜롬비아는 2012년, 이 전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던 나라,
[이명박/전 대통령/2012년 6월 : "양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상호보완적이어서 협력은 매우 시너지효과..."]
KBS는 보고타 상공회의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나흘 만에 돌아온 답장에는, "이 사람, 즉 이 전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짤막한 답변이었습니다.
초청 사실을 부인한 겁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받은 건 분명하다, 다만 보고타 상의가 아닌 행사 실무를 맡은 현지 기획사가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초청 여부를 논의 중인 단계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교회라도 갈 수 있게 보석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때문에 민감한 법원 판단을 앞둔 의도적인 공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메일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민감한 내용이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콜롬비아의 한 국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다고 이명박 기념재단이 며칠 전 밝혔는데요.
그런데 확인해 봤더니 행사 주최 기구인 보고타 상공회의소는 초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사실상 자택 구금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
그런데 지난 3일,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보고타 포럼에 기조연설자 자격으로 초청받았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밝혔습니다.
주최 측이 '기조연설자로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서울과 대한민국으로부터의 교훈' 등의 주제로, 토론까지 요청받았다고 세세히 밝혔습니다.
콜롬비아는 2012년, 이 전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던 나라,
[이명박/전 대통령/2012년 6월 : "양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상호보완적이어서 협력은 매우 시너지효과..."]
KBS는 보고타 상공회의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나흘 만에 돌아온 답장에는, "이 사람, 즉 이 전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짤막한 답변이었습니다.
초청 사실을 부인한 겁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메일을 받은 건 분명하다, 다만 보고타 상의가 아닌 행사 실무를 맡은 현지 기획사가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초청 여부를 논의 중인 단계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교회라도 갈 수 있게 보석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때문에 민감한 법원 판단을 앞둔 의도적인 공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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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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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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