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이 수학 성적 높은 이유는?…환경적 요인 커”

입력 2019.06.09 (11:30) 수정 2019.06.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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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모든 과정에 걸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수학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강대학교 연구진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활용해 학생 5만 5천여 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사이에 격차가 컸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소폭 완화됐습니다.

또 남자 중학교를 나와 남자 고등학교로 진학한 남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대폭 올라갔습니다. 여자중학교를 나와 여자고등학교를 가는 여학생들도 남녀공학에 간 여학생보다 성취도 향상 폭이 컸지만, 남학생의 정도 차이가 더 컸습니다.

연구진은 "사교육 투자 요인을 배제하자 남녀 중학생 간 수학 성취도 격차가 60%가량 감소했고,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인지에 따라서도 성별 격차가 달라졌다"며 "수학 성취도의 성별 격차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가정·학교 등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계간지 '교육과정평가연구'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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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9 11:30:48
    • 수정2019-06-09 11:33:37
    사회
초·중·고등학교 모든 과정에 걸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수학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강대학교 연구진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활용해 학생 5만 5천여 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사이에 격차가 컸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소폭 완화됐습니다.

또 남자 중학교를 나와 남자 고등학교로 진학한 남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대폭 올라갔습니다. 여자중학교를 나와 여자고등학교를 가는 여학생들도 남녀공학에 간 여학생보다 성취도 향상 폭이 컸지만, 남학생의 정도 차이가 더 컸습니다.

연구진은 "사교육 투자 요인을 배제하자 남녀 중학생 간 수학 성취도 격차가 60%가량 감소했고,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인지에 따라서도 성별 격차가 달라졌다"며 "수학 성취도의 성별 격차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가정·학교 등 환경적 요인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계간지 '교육과정평가연구'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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