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심사 시작도 못해…여야, 책임 공방 가열

입력 2019.06.10 (06:11) 수정 2019.06.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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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추경안 심사를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발목을 잡고 있고, 한국당은 대통령과 민주당 탓이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추경안은 이미 20대 국회 최장 처리 기간을 넘겼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때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금은 국회에 들어갈 수 없고,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라는 황 대표의 주장은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의 발목을 잡고, 막말과 색깔론으로 국민분열을 조장하며, 정치적 이익만 챙기려는…."]

한국당은 국회가 열리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파행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국회가 비정상이 된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습니다. 국회가 정상이 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아서…."]

바른미래당의 중재에도 주말 사이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을 합의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선으로 한다, 어떤 표현도, 민주, 한국당을 다 만족시키진 못했습니다.

추경안만 우선 처리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지만, 추경 중에서도 재난용만 통과시키자는게 한국당 생각이어서 의견 차이는 여전합니다.

추경안은 제출 47일째로 20대 국회 최장기 처리 기간을 넘었습니다.

오늘 국회에선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5당 대표의 오찬 모임이 예정돼 있지만, 황교안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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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심사 시작도 못해…여야, 책임 공방 가열
    • 입력 2019-06-10 06:11:40
    • 수정2019-06-10 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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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추경안 심사를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발목을 잡고 있고, 한국당은 대통령과 민주당 탓이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추경안은 이미 20대 국회 최장 처리 기간을 넘겼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때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금은 국회에 들어갈 수 없고,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라는 황 대표의 주장은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의 발목을 잡고, 막말과 색깔론으로 국민분열을 조장하며, 정치적 이익만 챙기려는…."]

한국당은 국회가 열리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파행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국회가 비정상이 된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습니다. 국회가 정상이 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아서…."]

바른미래당의 중재에도 주말 사이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을 합의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선으로 한다, 어떤 표현도, 민주, 한국당을 다 만족시키진 못했습니다.

추경안만 우선 처리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지만, 추경 중에서도 재난용만 통과시키자는게 한국당 생각이어서 의견 차이는 여전합니다.

추경안은 제출 47일째로 20대 국회 최장기 처리 기간을 넘었습니다.

오늘 국회에선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5당 대표의 오찬 모임이 예정돼 있지만, 황교안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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