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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편 가르기 외교’ 경계해야
입력 2019.06.10 (07:44) 수정 2019.06.10 (08:2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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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렬 객원 해설위원]

오는 12일은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1년이 됩니다. 70년간 적대관계에 있던 두 지도자는 한반도 문제의 최대 과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그리고 북‧미 수교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말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서 채택이 이루어지지 못한 뒤, 비핵화 협상은 교착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G-20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무역전쟁을 넘어 기술냉전을 벌이고 있는 미중 두 정상이 만나게 됩니다. 염려되는 것은 미, 중 두 나라가 벌써부터 ‘편 가르기 외교’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국빈 방문해 일본 측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영국에서도 반 화웨이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G-20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때 화웨이 제품에 대한 사용금지 요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수교 70주년을 맞이한 두 나라 관계를 ‘신시대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미일과 중러 연맹의 고리가 더욱 고착화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G-20에서의 美, 中정상회담입니다. 여기서 美中무역전쟁이 봉합되지 못할 경우 비핵화 협상의 교착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부는 美, 中 어느 편에 줄서기보다, 독자적인 대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포인트라도 남북 정상회담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G-20정상회담까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편 가르기 외교’ 경계해야
    • 입력 2019-06-10 08:13:08
    • 수정2019-06-10 08:28:26
    뉴스광장
[조성렬 객원 해설위원]

오는 12일은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1년이 됩니다. 70년간 적대관계에 있던 두 지도자는 한반도 문제의 최대 과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그리고 북‧미 수교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말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서 채택이 이루어지지 못한 뒤, 비핵화 협상은 교착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G-20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무역전쟁을 넘어 기술냉전을 벌이고 있는 미중 두 정상이 만나게 됩니다. 염려되는 것은 미, 중 두 나라가 벌써부터 ‘편 가르기 외교’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국빈 방문해 일본 측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영국에서도 반 화웨이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G-20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때 화웨이 제품에 대한 사용금지 요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수교 70주년을 맞이한 두 나라 관계를 ‘신시대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미일과 중러 연맹의 고리가 더욱 고착화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G-20에서의 美, 中정상회담입니다. 여기서 美中무역전쟁이 봉합되지 못할 경우 비핵화 협상의 교착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부는 美, 中 어느 편에 줄서기보다, 독자적인 대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포인트라도 남북 정상회담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G-20정상회담까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