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3당, 국회 정상화 막판 협상…“이번주 초가 고비”

입력 2019.06.10 (15:46) 수정 2019.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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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이번주 중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목표로 막판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0일) 기자들을 만나 "확대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의 보고가 있었다"면서 "이번주 초가 협상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전체 합의문에서 좀 더 공격적인 표현을 한국당에 제의했는데 한국당이 그것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어쨌든 지난주에 비해 합의 관련 부분은 상당히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한국당이) 또 다른 조건을 걸고 있다"면서 "이달 말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 문제가 또 걸리는데 한국당이 그와 관련된 조건을 제시하다보니까 조건에 조건이 파생되면서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여기서 끊고 갔으면 좋겠는데 계속 정개특위, 사개특위연장 문제로 이어지고 하니까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국당의 동의를 받지 않고 국회를 열면 개문발차인데, 그러면 추경 처리가 요원해지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간 회동을 위해) 항상 시간을 비워놓고 있는데 지금 현재 특별히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당 사이에서 협상 중재 역할을 해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합의문 내용에 대해서 각 당이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생각하는데 각 대표들의 결단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 양쪽이 최종적인 생각을 정리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 당이 최종적으로 판단해서 조속히 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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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이번주 중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목표로 막판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0일) 기자들을 만나 "확대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의 보고가 있었다"면서 "이번주 초가 협상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전체 합의문에서 좀 더 공격적인 표현을 한국당에 제의했는데 한국당이 그것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어쨌든 지난주에 비해 합의 관련 부분은 상당히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한국당이) 또 다른 조건을 걸고 있다"면서 "이달 말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 문제가 또 걸리는데 한국당이 그와 관련된 조건을 제시하다보니까 조건에 조건이 파생되면서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여기서 끊고 갔으면 좋겠는데 계속 정개특위, 사개특위연장 문제로 이어지고 하니까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국당의 동의를 받지 않고 국회를 열면 개문발차인데, 그러면 추경 처리가 요원해지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간 회동을 위해) 항상 시간을 비워놓고 있는데 지금 현재 특별히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당 사이에서 협상 중재 역할을 해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합의문 내용에 대해서 각 당이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다"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왔다고 생각하는데 각 대표들의 결단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 양쪽이 최종적인 생각을 정리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 당이 최종적으로 판단해서 조속히 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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