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일에도 日 아베내각 지지율 변화없어

입력 2019.06.10 (20:58) 수정 2019.06.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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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떠들썩한 일본 방문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NHK가 7~9일 실시해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0~12일 조사 때와 같은 48%였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비지지율) 역시 지난달과 같은 32%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아베 총리 지지율 상승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예상이 뒤집힌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기간 아베 총리를 배려하며 양국 간 무역협정 협상과 관련해 "많은 부분은 일본의 7월 선거(참의원 선거 추정)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오히려 참의원 선거 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통상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생겨났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전후 외교 총결산' 중 하나로 강조한 러시아와의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관련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5%에 그쳤습니다. 반면 38%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37%는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경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 경기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53%가 '계속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지만 '계속되고 있다'는 응답은 10%뿐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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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방일에도 日 아베내각 지지율 변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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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0 21:00:2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떠들썩한 일본 방문에도 불구하고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NHK가 7~9일 실시해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0~12일 조사 때와 같은 48%였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비지지율) 역시 지난달과 같은 32%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아베 총리 지지율 상승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예상이 뒤집힌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기간 아베 총리를 배려하며 양국 간 무역협정 협상과 관련해 "많은 부분은 일본의 7월 선거(참의원 선거 추정)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오히려 참의원 선거 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통상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생겨났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전후 외교 총결산' 중 하나로 강조한 러시아와의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관련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5%에 그쳤습니다. 반면 38%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37%는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경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 경기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53%가 '계속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지만 '계속되고 있다'는 응답은 10%뿐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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