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고 숨기고’…지난해 보험사기 8천억 원 적발 역대 최고
입력 2019.06.10 (21:35)
수정 2019.06.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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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 대여가 쉬운 공유차량 서비스를 악용한 보험사기나, 배달 이륜차 고의사고 등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는 승합차.
1차로로 끼어들어 뒤따라오던 차량이 들이받도록 유도합니다.
이 승합차는 공유차량 서비스에서 빌린 차량이었습니다.
공유차량은 비대면으로 빌릴 수 있고 타인의 아이디와 면허증을 도용하기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공유차량으로 학교 선후배 등 77명이 고의사고를 낸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무려 110차례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렇게 보험사기가 조직화되는 데다 신종 수법까지 악용되면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약 8천억 원에 달합니다.
2017년보다도 680억 원이나 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배달 오토바이가 내는 고의사고도 증가 추세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직원 10여 명이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사례도 있습니다.
[박명광/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영세업체 같은 경우엔 안전 교육이라든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면이 많습니다.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보험사기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차량 유리막 코팅 비용 청구 사례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료 인상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며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 대여가 쉬운 공유차량 서비스를 악용한 보험사기나, 배달 이륜차 고의사고 등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는 승합차.
1차로로 끼어들어 뒤따라오던 차량이 들이받도록 유도합니다.
이 승합차는 공유차량 서비스에서 빌린 차량이었습니다.
공유차량은 비대면으로 빌릴 수 있고 타인의 아이디와 면허증을 도용하기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공유차량으로 학교 선후배 등 77명이 고의사고를 낸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무려 110차례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렇게 보험사기가 조직화되는 데다 신종 수법까지 악용되면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약 8천억 원에 달합니다.
2017년보다도 680억 원이나 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배달 오토바이가 내는 고의사고도 증가 추세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직원 10여 명이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사례도 있습니다.
[박명광/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영세업체 같은 경우엔 안전 교육이라든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면이 많습니다.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보험사기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차량 유리막 코팅 비용 청구 사례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료 인상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며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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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이고 숨기고’…지난해 보험사기 8천억 원 적발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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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0 21:36:21
- 수정2019-06-11 09:57:09
[앵커]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 대여가 쉬운 공유차량 서비스를 악용한 보험사기나, 배달 이륜차 고의사고 등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는 승합차.
1차로로 끼어들어 뒤따라오던 차량이 들이받도록 유도합니다.
이 승합차는 공유차량 서비스에서 빌린 차량이었습니다.
공유차량은 비대면으로 빌릴 수 있고 타인의 아이디와 면허증을 도용하기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공유차량으로 학교 선후배 등 77명이 고의사고를 낸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무려 110차례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렇게 보험사기가 조직화되는 데다 신종 수법까지 악용되면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약 8천억 원에 달합니다.
2017년보다도 680억 원이나 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배달 오토바이가 내는 고의사고도 증가 추세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직원 10여 명이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사례도 있습니다.
[박명광/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영세업체 같은 경우엔 안전 교육이라든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면이 많습니다.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보험사기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차량 유리막 코팅 비용 청구 사례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료 인상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며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 대여가 쉬운 공유차량 서비스를 악용한 보험사기나, 배달 이륜차 고의사고 등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는 승합차.
1차로로 끼어들어 뒤따라오던 차량이 들이받도록 유도합니다.
이 승합차는 공유차량 서비스에서 빌린 차량이었습니다.
공유차량은 비대면으로 빌릴 수 있고 타인의 아이디와 면허증을 도용하기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공유차량으로 학교 선후배 등 77명이 고의사고를 낸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무려 110차례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렇게 보험사기가 조직화되는 데다 신종 수법까지 악용되면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약 8천억 원에 달합니다.
2017년보다도 680억 원이나 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배달 오토바이가 내는 고의사고도 증가 추세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직원 10여 명이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사례도 있습니다.
[박명광/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 : "영세업체 같은 경우엔 안전 교육이라든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면이 많습니다.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보험사기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차량 유리막 코팅 비용 청구 사례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료 인상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며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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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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