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운전자 교통사고 잇따라…대책 시급

입력 2019.06.10 (21:52) 수정 2019.06.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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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치매나 조현병 같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운전자들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사고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대전-당진고속도롭니다.

40대 조현병 환자가 몰던 화물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합니다.

화물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세 살 난 아들,
맞은편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원주의 고속도로에서도
역주행 차량이 나타났습니다.

정상 주행 차량이 급히 방향을 틀어
가까스로 충돌은 피했습니다.

운전자는 50대 치매 환자였습니다.

조휴연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각 지역별 면허시험장에서
신체적 결함이 있거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수시 적성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시 적성검사만으론
사고 위험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선, 말만 수시지
실제 검사는 1년에 한 번만 합니다.

또, 길게는 10개월까지
검사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김도훈/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환청이나 망상이나 이런 것들이 심한 경우엔 자기가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는 있겠어요."

통계상
대한민국 국민의 1%는
조현병 환자이고.
60살 이상 성인의 10%는 치매 환잡니다.

정신 질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이윱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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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질환 운전자 교통사고 잇따라…대책 시급
    • 입력 2019-06-10 21:52:04
    • 수정2019-06-10 22:43:33
    뉴스9(원주)
[앵커멘트] 최근 치매나 조현병 같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운전자들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사고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조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대전-당진고속도롭니다. 40대 조현병 환자가 몰던 화물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합니다. 화물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세 살 난 아들, 맞은편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원주의 고속도로에서도 역주행 차량이 나타났습니다. 정상 주행 차량이 급히 방향을 틀어 가까스로 충돌은 피했습니다. 운전자는 50대 치매 환자였습니다. 조휴연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각 지역별 면허시험장에서 신체적 결함이 있거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수시 적성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시 적성검사만으론 사고 위험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선, 말만 수시지 실제 검사는 1년에 한 번만 합니다. 또, 길게는 10개월까지 검사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김도훈/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환청이나 망상이나 이런 것들이 심한 경우엔 자기가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는 있겠어요." 통계상 대한민국 국민의 1%는 조현병 환자이고. 60살 이상 성인의 10%는 치매 환잡니다. 정신 질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이윱니다. KBS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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