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우박' 떨어져...과수.밭작물 피해

입력 2019.06.10 (22:03) 수정 2019.06.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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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9일) 오후,
원주와 횡성 등에는 국지적으로
때아닌 '우박'이 20여 분 정도 내렸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우박에
복숭아 등 과수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잔뜩 흐린 하늘에서
비와 함께 
'우박'이 요란스럽게 떨어집니다.
     지름 0.5cm에서 2cm 정도의
우박이 내렸습니다.

     집 앞마당과 지붕 위에는
우박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지금 이거는 우박이에요. 우박. 한겨울이 아닌 우박. 
와 저 지붕에 보세요. 허연 거. "

     우박은
어제(9일) 오후 3시에서 7시 반 사이에
원주와 횡성, 홍천 내촌 등지에서 
국지적으로 20여 분 정도 내렸습니다.

때아닌 우박에
복숭아와 자두 농가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무 아래에는
이제 막 영글어가던 복숭아 열매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우박을 맞아 떨어진 겁니다.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도
우박을 맞아 여기저기 상처가 났습니다. 

    나뭇잎은 우박에 맞아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달려 있는 열매도 곳곳이 패었습니다.


이경희/ 과수 농민
"과일에 상처가 다 나가지고 상품성이 완전히 떨어져서 요걸 판매할 수 없어요."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상추 등 밭작물도
곳곳이 구멍이 나는 등 망가졌습니다.

어제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원주와 횡성에서만
59 농가, 30만 제곱미터의
과수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우박이 떨어진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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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아닌 '우박' 떨어져...과수.밭작물 피해
    • 입력 2019-06-10 22:03:50
    • 수정2019-06-11 00:39:04
    뉴스9(춘천)
[앵커멘트]      어제(9일) 오후, 원주와 횡성 등에는 국지적으로 때아닌 '우박'이 20여 분 정도 내렸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우박에 복숭아 등 과수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잔뜩 흐린 하늘에서 비와 함께  '우박'이 요란스럽게 떨어집니다.      지름 0.5cm에서 2cm 정도의 우박이 내렸습니다.      집 앞마당과 지붕 위에는 우박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지금 이거는 우박이에요. 우박. 한겨울이 아닌 우박.  와 저 지붕에 보세요. 허연 거. "      우박은 어제(9일) 오후 3시에서 7시 반 사이에 원주와 횡성, 홍천 내촌 등지에서  국지적으로 20여 분 정도 내렸습니다. 때아닌 우박에 복숭아와 자두 농가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무 아래에는 이제 막 영글어가던 복숭아 열매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우박을 맞아 떨어진 겁니다.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도 우박을 맞아 여기저기 상처가 났습니다.      나뭇잎은 우박에 맞아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달려 있는 열매도 곳곳이 패었습니다. 이경희/ 과수 농민 "과일에 상처가 다 나가지고 상품성이 완전히 떨어져서 요걸 판매할 수 없어요."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상추 등 밭작물도 곳곳이 구멍이 나는 등 망가졌습니다. 어제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원주와 횡성에서만 59 농가, 30만 제곱미터의 과수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우박이 떨어진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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