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하남 뿌리산단에 '밀양형 일자리' 추진

입력 2019.06.10 (20:00) 수정 2019.06.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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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형 일자리가
노사민정이 양보하고 협력한
상상형 고용창출 사례로 꼽히며
본보기 움직임이 일었는데요.

경남에서는
밀양 하남뿌리특화산단에서
이른바 '밀양형 일자리'가
이르면 이달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물기업들이 들어선
창원시 진해구 마천산업단지.

자동차나 기계의
부품을 만드는 주요산업이지만,
공해업종으로 지목되면서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이전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기업들은 밀양 하남으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역시 하남지역 주민의 반대 등에 부딪혀
추진이 더뎠습니다.

이렇게
10년 넘게 표류하던 하남뿌리특화산단이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뿌리특화산단을 광주형 일자리 같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이전과 신규 투자를,
노동자는 생산성 향상을,
주민은 환경민원 최소화를,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정책자금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루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경상남도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2024년까지 최소 3,500억 원 투자,
5백여 명 신규고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조민석/하남기계소재공단협동조합 이사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아니라서 정부에서 조금 지원을, 무이자나 장기저리나 금융권에 대한 도움을 조금 주시면, 이전이 아주 활성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상남도는 이르면 이달 말
노사민정 상생 협약식을 열고
뿌리산단 일자리 사업에 본격 나섭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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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하남 뿌리산단에 '밀양형 일자리' 추진
    • 입력 2019-06-11 00:31:16
    • 수정2019-06-11 09:03:04
    뉴스9(창원)
[앵커멘트] 광주형 일자리가 노사민정이 양보하고 협력한 상상형 고용창출 사례로 꼽히며 본보기 움직임이 일었는데요. 경남에서는 밀양 하남뿌리특화산단에서 이른바 '밀양형 일자리'가 이르면 이달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물기업들이 들어선 창원시 진해구 마천산업단지. 자동차나 기계의 부품을 만드는 주요산업이지만, 공해업종으로 지목되면서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이전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기업들은 밀양 하남으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역시 하남지역 주민의 반대 등에 부딪혀 추진이 더뎠습니다. 이렇게 10년 넘게 표류하던 하남뿌리특화산단이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뿌리특화산단을 광주형 일자리 같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이전과 신규 투자를, 노동자는 생산성 향상을, 주민은 환경민원 최소화를,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정책자금 지원과 제도 개선을 이루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경상남도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2024년까지 최소 3,500억 원 투자, 5백여 명 신규고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조민석/하남기계소재공단협동조합 이사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아니라서 정부에서 조금 지원을, 무이자나 장기저리나 금융권에 대한 도움을 조금 주시면, 이전이 아주 활성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상남도는 이르면 이달 말 노사민정 상생 협약식을 열고 뿌리산단 일자리 사업에 본격 나섭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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