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용 최측근’ 삼성 정현호 사장 소환…‘삼바 분식회계’ 조사

입력 2019.06.11 (01:06) 수정 2019.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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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최종 지시한 혐의를 받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11일) 오전 정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정 사장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서버와 하드디스크 등을 은닉하고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과정에 개입하거나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앞서 증거은닉을 지시하고 관여한 혐의로 삼성전자 이 모 부사장을 비롯한 부사장 3명 등 삼성전자 임원 5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사장을 상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 간 연관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증거은닉과 회계기준 변경 등에 이 부회장이 개입했거나 이를 보고 받았는지 등도 검찰 조사 대상입니다.

정 사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의 후신 조직입니다.

정 사장은 이 부회장의 하버드대학교 동문으로 미전실 임원 등을 지낸데 이어 사업지원TF장을 맡는 등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검찰은 정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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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1 01:06:49
    • 수정2019-06-11 09:15:10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최종 지시한 혐의를 받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11일) 오전 정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정 사장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서버와 하드디스크 등을 은닉하고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과정에 개입하거나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앞서 증거은닉을 지시하고 관여한 혐의로 삼성전자 이 모 부사장을 비롯한 부사장 3명 등 삼성전자 임원 5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사장을 상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 간 연관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증거은닉과 회계기준 변경 등에 이 부회장이 개입했거나 이를 보고 받았는지 등도 검찰 조사 대상입니다.

정 사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의 후신 조직입니다.

정 사장은 이 부회장의 하버드대학교 동문으로 미전실 임원 등을 지낸데 이어 사업지원TF장을 맡는 등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됩니다.

검찰은 정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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