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정상, ‘한반도 평화’ 공조·‘혁신성장’ 협력

입력 2019.06.11 (08:16) 수정 2019.06.11 (0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조만간 남북,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유럽의 실리콘밸리'라는 핀란드 산학연 단지를 찾아 스타트업 강국이 된 비결을 들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평화였습니다.

과거 냉전 종식에 기여한 '헬싱키 프로세스'의 나라이자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 의장국이 될 핀란드에게 한반도 평화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핀란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전세계 평화라고 말했습니다.

[니니스퇴/핀란드 대통령 : "핀란드가 한국을 위해서 뭐든지 지원하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나 도와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도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북미 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는데 특히 인천-헬싱키 간 직항노선을 내년 3월부터 부산 김해공항에도 신설해 주 3회 운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내 고향 부산과 헬싱키가 더욱 가까워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핀란드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하나로 연결될 것입니다."]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산학연 단지도 찾았습니다.

창업기업인 스타트업이 매년 4천개씩 생겨난다는 핀란드에서 전체 연구개발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 혁신 비결을 물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든 혁신은 기득권과 충돌하기 때문에... 그런 기득권에 대한 반발을 어떻게 이겨냈습니까?"]

[일까 니에멜라/알토대 총장 : "회의할 때 서로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것과 불확실성을 감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양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2백여 명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해 혁신성장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헬싱키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핀란드 정상, ‘한반도 평화’ 공조·‘혁신성장’ 협력
    • 입력 2019-06-11 08:18:32
    • 수정2019-06-11 08:33:34
    아침뉴스타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조만간 남북,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유럽의 실리콘밸리'라는 핀란드 산학연 단지를 찾아 스타트업 강국이 된 비결을 들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평화였습니다.

과거 냉전 종식에 기여한 '헬싱키 프로세스'의 나라이자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 의장국이 될 핀란드에게 한반도 평화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핀란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전세계 평화라고 말했습니다.

[니니스퇴/핀란드 대통령 : "핀란드가 한국을 위해서 뭐든지 지원하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나 도와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도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북미 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는데 특히 인천-헬싱키 간 직항노선을 내년 3월부터 부산 김해공항에도 신설해 주 3회 운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내 고향 부산과 헬싱키가 더욱 가까워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핀란드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하나로 연결될 것입니다."]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산학연 단지도 찾았습니다.

창업기업인 스타트업이 매년 4천개씩 생겨난다는 핀란드에서 전체 연구개발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 혁신 비결을 물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든 혁신은 기득권과 충돌하기 때문에... 그런 기득권에 대한 반발을 어떻게 이겨냈습니까?"]

[일까 니에멜라/알토대 총장 : "회의할 때 서로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것과 불확실성을 감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양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2백여 명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해 혁신성장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헬싱키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