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푸드 섭취, 여성의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

입력 2019.06.11 (10:58) 수정 2019.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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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과 흑미 등 이른바 '블랙푸드' 성분이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와 복부비만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정상원 연구원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일상 식생활에서 블랙푸드 섭취와 복부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이 그렇지 않는 성인 여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작아 복부비만의 위험이 25%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은콩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복부비만의 위험은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근거가 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20살 이상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이 2013년 22.1%에서 2017년 27.4%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17년 유병률 또한 성인 남자 30.2%, 여자 25.2%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블랙푸드에는 항산화 효능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며, 파이토케미컬과 비타민, 섬유소 등의 성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복부지방 축적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블랙푸드 섭취량은 하루 30.1g으로, 남성이 25.6g, 여성이 34.5g으로 여성이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 '아시아 퍼시픽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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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푸드 섭취, 여성의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
    • 입력 2019-06-11 10:58:47
    • 수정2019-06-11 11:26:27
    경제
검은콩과 흑미 등 이른바 '블랙푸드' 성분이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와 복부비만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정상원 연구원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일상 식생활에서 블랙푸드 섭취와 복부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이 그렇지 않는 성인 여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작아 복부비만의 위험이 25%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은콩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복부비만의 위험은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근거가 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20살 이상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이 2013년 22.1%에서 2017년 27.4%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17년 유병률 또한 성인 남자 30.2%, 여자 25.2%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블랙푸드에는 항산화 효능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며, 파이토케미컬과 비타민, 섬유소 등의 성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복부지방 축적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블랙푸드 섭취량은 하루 30.1g으로, 남성이 25.6g, 여성이 34.5g으로 여성이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 '아시아 퍼시픽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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