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민경욱 막말 논란에 “막말이라고 하는게 막말”

입력 2019.06.11 (17:14) 수정 2019.06.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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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경욱 대변인의 '천렵질 논평', '피오르 해안 관광' 페이스북 글에 대해 "아무 것이나 막말이라고 하는 그 말이 바로 막말"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읽어보시면 다 판단할 수 있지 않습니까"라며 민주당을 겨냥해 "막말이라는 막말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냇가에서 고기잡이'한다는 '천렵'이란 말에서 더 나아가 '천렵질'로 표현해 논란을 빚었고, 오늘은 "나도 피오르 해안을 관광하고 싶다"고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비꼬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저질 막말"이라고 반발했고, 한국당은 막말이 아닌 '비유'라고 맞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천렵질이라 비방하더니, 이제는 관광이라며 폄훼하고 비아냥대는 것"이라며 "당 대표의 경고마저 무시한 채 저열한 막말을 반복해 당의 명예와 품격을 훼손하고, 정치 혐오와 불신을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 일간지에서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쓴 칼럼을 읽고 느낀 바를 한 줄로 쓴 것"이라며 "대통령이 많은 문제와 논란을 제기해놓고, 그야말로 막말을 해놓고 당신이 나가시는 게 그게 잘된 거냐 하는 것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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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1 17:25:03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경욱 대변인의 '천렵질 논평', '피오르 해안 관광' 페이스북 글에 대해 "아무 것이나 막말이라고 하는 그 말이 바로 막말"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읽어보시면 다 판단할 수 있지 않습니까"라며 민주당을 겨냥해 "막말이라는 막말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냇가에서 고기잡이'한다는 '천렵'이란 말에서 더 나아가 '천렵질'로 표현해 논란을 빚었고, 오늘은 "나도 피오르 해안을 관광하고 싶다"고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비꼬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저질 막말"이라고 반발했고, 한국당은 막말이 아닌 '비유'라고 맞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천렵질이라 비방하더니, 이제는 관광이라며 폄훼하고 비아냥대는 것"이라며 "당 대표의 경고마저 무시한 채 저열한 막말을 반복해 당의 명예와 품격을 훼손하고, 정치 혐오와 불신을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 일간지에서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쓴 칼럼을 읽고 느낀 바를 한 줄로 쓴 것"이라며 "대통령이 많은 문제와 논란을 제기해놓고, 그야말로 막말을 해놓고 당신이 나가시는 게 그게 잘된 거냐 하는 것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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