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사위 관련 회사, 공기업에서 280억 투자받아”

입력 2019.06.11 (18:20) 수정 2019.06.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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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문다혜 태스크포스(TF)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캐피탈 업체 '케어런벤처스'가 공기업인 주식회사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 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문다혜 TF 이종배 위원장과 TF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 업체인 케이런벤처스에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가 이렇게 수백억 원을 출자한 배경에는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현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토리게임즈'에 8천만 원을 빌려주고 사무실도 함께 썼던 주식회사 플레너스투자자문의 김 모 부사장이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처스를 만들었고, 2년 만에 정부 공모의 733억원 규모 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배경에는 주 경제보좌관이 대표였던 한국벤처투자의 의문스러운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스를 도왔고,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였던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청와대로 영전한 것으로 보은성 인사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청와대에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스에 대해 의문의 280억을 투자한 것이 주 보좌관 임명과 연관성이 없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과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도 케이런벤처스와 관련이 있다"며 "케이런벤처스 김 대표는 2010년 2월∼2011년 8월 우리들병원 계열사인 '우리들창업투자' 부사장이었고, 2011년 7월∼2013년 7월 우리들병원 계열사인 '위노바' 부사장으로 근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사위 관련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며 "청와대는 케이런벤처스가 신설 회사인데도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배경에 문 대통령의 사위 외에도 김수경·이상호와의 친분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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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자유한국당 문다혜 태스크포스(TF)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캐피탈 업체 '케어런벤처스'가 공기업인 주식회사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 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문다혜 TF 이종배 위원장과 TF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 업체인 케이런벤처스에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가 이렇게 수백억 원을 출자한 배경에는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현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토리게임즈'에 8천만 원을 빌려주고 사무실도 함께 썼던 주식회사 플레너스투자자문의 김 모 부사장이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처스를 만들었고, 2년 만에 정부 공모의 733억원 규모 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배경에는 주 경제보좌관이 대표였던 한국벤처투자의 의문스러운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스를 도왔고,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였던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청와대로 영전한 것으로 보은성 인사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청와대에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스에 대해 의문의 280억을 투자한 것이 주 보좌관 임명과 연관성이 없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과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도 케이런벤처스와 관련이 있다"며 "케이런벤처스 김 대표는 2010년 2월∼2011년 8월 우리들병원 계열사인 '우리들창업투자' 부사장이었고, 2011년 7월∼2013년 7월 우리들병원 계열사인 '위노바' 부사장으로 근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사위 관련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며 "청와대는 케이런벤처스가 신설 회사인데도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배경에 문 대통령의 사위 외에도 김수경·이상호와의 친분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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