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이틀째 PK 방문…“내가 아니라 송철호 울산시장이 文 복심”

입력 2019.06.11 (18:39) 수정 2019.06.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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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위해 지역을 방문 중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어제 김경수 경남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이틀째 부산·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양 원장은 오늘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을 잇달아 만났는데, 송 시장에게는 "내가 아니라 송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양 원장은 오늘 오후 울산발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에서 자꾸 저한테 문재인 대통령 복심이라고 하는데 실제 복심은 송 시장"이라고 말한 뒤, "노동, 인권 변호사로서 따뜻한 마음, 낮은 시선으로 노무현,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했고 8전 9기 불굴의 의지로 울산에서 새로운 지방정부 권력 교체를 이뤄냈다"고 덕담을 했습니다.

송 시장은 양 원장의 이 같은 언급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울산은 여전히 저력 있는 도시"라면서 "민주연구원 도움에 감사하고, 울산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연구원만이 아니라 다른 어느 연구원이라도 도움을 주면 흔쾌히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원장은 울산 방문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부산시청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회동을 했습니다.

양 원장은 오 시장에게 "존경하는 어른"이라면서 "불굴의 의지로 정치와 행정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또 "부산은 민주화와 산업화의 성지"라면서 부산 시민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여정이 오늘날 수준 높은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양 원장은 오 시장과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야당이 주장하는 것 그대로 질문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양 원장은 "정책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자꾸 정치로 해석하고 총선과 연결시켜 부담스럽다"며 "부산시가 야 4당과도 정책 협약을 체결해 각 당 싱크탱크가 경쟁도 하고 협력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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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1 1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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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위해 지역을 방문 중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어제 김경수 경남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이틀째 부산·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양 원장은 오늘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을 잇달아 만났는데, 송 시장에게는 "내가 아니라 송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양 원장은 오늘 오후 울산발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에서 자꾸 저한테 문재인 대통령 복심이라고 하는데 실제 복심은 송 시장"이라고 말한 뒤, "노동, 인권 변호사로서 따뜻한 마음, 낮은 시선으로 노무현,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했고 8전 9기 불굴의 의지로 울산에서 새로운 지방정부 권력 교체를 이뤄냈다"고 덕담을 했습니다.

송 시장은 양 원장의 이 같은 언급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울산은 여전히 저력 있는 도시"라면서 "민주연구원 도움에 감사하고, 울산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연구원만이 아니라 다른 어느 연구원이라도 도움을 주면 흔쾌히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원장은 울산 방문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부산시청을 방문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회동을 했습니다.

양 원장은 오 시장에게 "존경하는 어른"이라면서 "불굴의 의지로 정치와 행정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또 "부산은 민주화와 산업화의 성지"라면서 부산 시민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여정이 오늘날 수준 높은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양 원장은 오 시장과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야당이 주장하는 것 그대로 질문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양 원장은 "정책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자꾸 정치로 해석하고 총선과 연결시켜 부담스럽다"며 "부산시가 야 4당과도 정책 협약을 체결해 각 당 싱크탱크가 경쟁도 하고 협력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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