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고유정①>"재혼생활 깨질까봐"…보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
입력 2019.06.11 (20:03) 수정 2019.06.12 (03:47) 뉴스9(제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멘트]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고유정은 재혼한 가정이 깨질까 봐
두려워 전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부터 철저하게
범행을 준비했으며
전 남편 살해와 시신유기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경찰 수사 발표 내용을
박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남편을 무참히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신원과 얼굴이 공개된 고유정입니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6명을 투입해 수사한 결과
고유정은 재혼 생활에 전 남편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때문에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 양육권을 갖고 있던 고유정이
지난달 9일 재판에서
전 남편의 면접교섭이 결정된 이후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범행을 결심하고
이튿날부터 '살인 도구' 등
범행 방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녹취]
"아들을 보여줘야 하는데. 전 남편이 현재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나."

고유정은 법원이
아이와 전 남편을 만나도록 한
지난달 25일 밤 펜션에 투숙했고,

그날 밤 8시에서 9시 사이
8일 전 처방받은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전 남편에게 먹여
반수면 상태에 빠뜨린 뒤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표백제 등으로
청소를 했고

시신 훼손 과정에서
혈흔이 자신의 몸에 묻지 않도록
방진복과 덧신 등을 구매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제주도 펜션과 경기도 김포
가족 명의 아파트 등에서 시신을 훼손해
제주-완도 사이 바다 등 여러 장소에
나눠 버리는 완전범죄를 노렸습니다.

고유정은 여전히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내일 고유정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천숩니다.
  • <고유정①>"재혼생활 깨질까봐"…보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
    • 입력 2019-06-11 20:03:22
    • 수정2019-06-12 03:47:09
    뉴스9(제주)
[앵커멘트]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고유정은 재혼한 가정이 깨질까 봐
두려워 전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부터 철저하게
범행을 준비했으며
전 남편 살해와 시신유기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경찰 수사 발표 내용을
박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남편을 무참히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신원과 얼굴이 공개된 고유정입니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6명을 투입해 수사한 결과
고유정은 재혼 생활에 전 남편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때문에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 양육권을 갖고 있던 고유정이
지난달 9일 재판에서
전 남편의 면접교섭이 결정된 이후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범행을 결심하고
이튿날부터 '살인 도구' 등
범행 방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녹취]
"아들을 보여줘야 하는데. 전 남편이 현재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나."

고유정은 법원이
아이와 전 남편을 만나도록 한
지난달 25일 밤 펜션에 투숙했고,

그날 밤 8시에서 9시 사이
8일 전 처방받은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전 남편에게 먹여
반수면 상태에 빠뜨린 뒤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표백제 등으로
청소를 했고

시신 훼손 과정에서
혈흔이 자신의 몸에 묻지 않도록
방진복과 덧신 등을 구매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제주도 펜션과 경기도 김포
가족 명의 아파트 등에서 시신을 훼손해
제주-완도 사이 바다 등 여러 장소에
나눠 버리는 완전범죄를 노렸습니다.

고유정은 여전히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내일 고유정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천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