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속인 100억 원 대 식품 홈쇼핑 등 팔아
입력 2019.06.11 (21:36)
수정 2019.06.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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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견과류 같은 식품의 유통기한을 위조해 전국에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3년 동안 이들 업체에서 만든 양이 620여 톤에 100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린 과일들이 창고 한쪽에 보관돼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반반 혼합해 판다며 모아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아로니아보다 두 배 비싼 블루베리가 실제로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됩니다.
[단속반원 : "(이거는 섞인 거네요). 그러니까 포장이 들어갈 때 투입이 돼야지 여기서 섞여 가지고 포장이 나오면 포장에는 아로니아 블루베리가 1:1 비율로 들어가지가 않고"]
유통기한이 다 된 제품 상자에서 라벨을 전부 뜯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유통기한을 1년 가까이 늘린 라벨을 다시 붙입니다.
심지어는 유산균 가공 처리를 한 것처럼 표기도 바꾸기도 했습니다.
[업체관계자/음성변조 : "표기사항 유산균으로만 붙였다가 유산균은 나중에 입힌 거예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함량을 허위표시한 혐의로 식품 제조업체 두 곳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2016년부터 3년 동안 만들어 판 양은 620여 톤으로 20g 봉지 3천만 봉이 넘습니다.
제품은 유명 홈쇼핑들을 통해서도 팔렸습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 103억 원에 달합니다.
[이병우/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 : "견과류의 곰팡이 독소에 의해서 신장독성, 암유발, 생식기교란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라든가 원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경기도 특사경은 해당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자치단체에는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견과류 같은 식품의 유통기한을 위조해 전국에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3년 동안 이들 업체에서 만든 양이 620여 톤에 100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린 과일들이 창고 한쪽에 보관돼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반반 혼합해 판다며 모아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아로니아보다 두 배 비싼 블루베리가 실제로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됩니다.
[단속반원 : "(이거는 섞인 거네요). 그러니까 포장이 들어갈 때 투입이 돼야지 여기서 섞여 가지고 포장이 나오면 포장에는 아로니아 블루베리가 1:1 비율로 들어가지가 않고"]
유통기한이 다 된 제품 상자에서 라벨을 전부 뜯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유통기한을 1년 가까이 늘린 라벨을 다시 붙입니다.
심지어는 유산균 가공 처리를 한 것처럼 표기도 바꾸기도 했습니다.
[업체관계자/음성변조 : "표기사항 유산균으로만 붙였다가 유산균은 나중에 입힌 거예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함량을 허위표시한 혐의로 식품 제조업체 두 곳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2016년부터 3년 동안 만들어 판 양은 620여 톤으로 20g 봉지 3천만 봉이 넘습니다.
제품은 유명 홈쇼핑들을 통해서도 팔렸습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 103억 원에 달합니다.
[이병우/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 : "견과류의 곰팡이 독소에 의해서 신장독성, 암유발, 생식기교란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라든가 원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경기도 특사경은 해당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자치단체에는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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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기한 속인 100억 원 대 식품 홈쇼핑 등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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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1 21:51:55
[앵커]
견과류 같은 식품의 유통기한을 위조해 전국에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3년 동안 이들 업체에서 만든 양이 620여 톤에 100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린 과일들이 창고 한쪽에 보관돼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반반 혼합해 판다며 모아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아로니아보다 두 배 비싼 블루베리가 실제로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됩니다.
[단속반원 : "(이거는 섞인 거네요). 그러니까 포장이 들어갈 때 투입이 돼야지 여기서 섞여 가지고 포장이 나오면 포장에는 아로니아 블루베리가 1:1 비율로 들어가지가 않고"]
유통기한이 다 된 제품 상자에서 라벨을 전부 뜯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유통기한을 1년 가까이 늘린 라벨을 다시 붙입니다.
심지어는 유산균 가공 처리를 한 것처럼 표기도 바꾸기도 했습니다.
[업체관계자/음성변조 : "표기사항 유산균으로만 붙였다가 유산균은 나중에 입힌 거예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함량을 허위표시한 혐의로 식품 제조업체 두 곳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2016년부터 3년 동안 만들어 판 양은 620여 톤으로 20g 봉지 3천만 봉이 넘습니다.
제품은 유명 홈쇼핑들을 통해서도 팔렸습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 103억 원에 달합니다.
[이병우/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 : "견과류의 곰팡이 독소에 의해서 신장독성, 암유발, 생식기교란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라든가 원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경기도 특사경은 해당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자치단체에는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견과류 같은 식품의 유통기한을 위조해 전국에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3년 동안 이들 업체에서 만든 양이 620여 톤에 100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린 과일들이 창고 한쪽에 보관돼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반반 혼합해 판다며 모아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아로니아보다 두 배 비싼 블루베리가 실제로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됩니다.
[단속반원 : "(이거는 섞인 거네요). 그러니까 포장이 들어갈 때 투입이 돼야지 여기서 섞여 가지고 포장이 나오면 포장에는 아로니아 블루베리가 1:1 비율로 들어가지가 않고"]
유통기한이 다 된 제품 상자에서 라벨을 전부 뜯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유통기한을 1년 가까이 늘린 라벨을 다시 붙입니다.
심지어는 유산균 가공 처리를 한 것처럼 표기도 바꾸기도 했습니다.
[업체관계자/음성변조 : "표기사항 유산균으로만 붙였다가 유산균은 나중에 입힌 거예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함량을 허위표시한 혐의로 식품 제조업체 두 곳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2016년부터 3년 동안 만들어 판 양은 620여 톤으로 20g 봉지 3천만 봉이 넘습니다.
제품은 유명 홈쇼핑들을 통해서도 팔렸습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 103억 원에 달합니다.
[이병우/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 : "견과류의 곰팡이 독소에 의해서 신장독성, 암유발, 생식기교란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라든가 원료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경기도 특사경은 해당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자치단체에는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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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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