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4강 천장을 깨라

입력 2019.06.11 (21:46) 수정 2019.06.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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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새벽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투는 한국 남자축구는 이번까지 모두 네 번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습니다.

번번이 4강에서 돌풍이 멈췄는데 이번만큼은 피파 주관 대회 사상 첫 결승까지 내달린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청소년 축구 4강 진출로 전국이 들썩이던 1983년,

우리나라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김종부의 골로 앞서가며 또 한 번 기적을 예고했습니다.

[1983년 당시 중계 멘트 :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종부 선수가 골인시켰습니다.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에 막혀 결승 길목에서 주저앉은 기억은 36년이 지난 지금도 아쉽습니다.

[김종부/1983년 당시 청소년 축구대표 : "우리 후배들이 꼭 결승에 진출해서 선배들이 못다 한 (꿈을 이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2 한일월드컵 뜨거운 6월의 4강 신화는 독일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회 유일한 패배가 결승행 좌절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축구는 2012 런던올림픽 4강전에선 네이마르를 막지 못해 브라질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메이저대회 4강전 역대 전적은 3전 전패.

네 번째 도전에 나서는 정정용호는 이번만큼은 끝까지 살아남겠다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었습니다.

[이광연/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끝까지 살아남았고,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강팀이고, 세계의 강팀이라는 것을 더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들은 선배들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는 새 역사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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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4강 천장을 깨라
    • 입력 2019-06-11 21:48:16
    • 수정2019-06-11 2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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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새벽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투는 한국 남자축구는 이번까지 모두 네 번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습니다.

번번이 4강에서 돌풍이 멈췄는데 이번만큼은 피파 주관 대회 사상 첫 결승까지 내달린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청소년 축구 4강 진출로 전국이 들썩이던 1983년,

우리나라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김종부의 골로 앞서가며 또 한 번 기적을 예고했습니다.

[1983년 당시 중계 멘트 :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종부 선수가 골인시켰습니다.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에 막혀 결승 길목에서 주저앉은 기억은 36년이 지난 지금도 아쉽습니다.

[김종부/1983년 당시 청소년 축구대표 : "우리 후배들이 꼭 결승에 진출해서 선배들이 못다 한 (꿈을 이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2 한일월드컵 뜨거운 6월의 4강 신화는 독일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회 유일한 패배가 결승행 좌절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축구는 2012 런던올림픽 4강전에선 네이마르를 막지 못해 브라질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메이저대회 4강전 역대 전적은 3전 전패.

네 번째 도전에 나서는 정정용호는 이번만큼은 끝까지 살아남겠다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었습니다.

[이광연/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끝까지 살아남았고,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강팀이고, 세계의 강팀이라는 것을 더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들은 선배들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는 새 역사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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