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트라웃 제압 ‘구원진 난조로 10승은 불발’

입력 2019.06.11 (21:50) 수정 2019.06.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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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이 잘 던지고도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과시하는 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크 트라웃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5회 다저스 야수진은 매끄럽지 못한 수비로 인해 병살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투아웃 1, 3루의 최대 위기, 상대 타자는 연봉 434억 원으로 최대 몸값을 자랑하는 트라웃이었습니다.

첫 번째 몸쪽 스트라이크 판정에 트라웃이 불만을 나타냅니다.

이번엔 투스트라이크 이후 회심의 몸쪽공이 볼로 선언돼 류현진이 흔들렸습니다.

풀카운트 승부, 류현진은 살짝 휘어지는 커터를 던졌고 결과는 헛스윙 삼진.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류현진은 주먹을 쥐고 포효했습니다.

트라웃을 3타수 무안타로 봉쇄하는 등 류현진은 득점권에서 3푼 7리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45일 만에 홈런을 맞았고 몸에 맞는 공도 1개가 있었지만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3대 1로 앞선 7회 구원투수 플로러가 트라웃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갔습니다.

시즌 10승째와 박찬호, 김병현에 이은 한국인 3번째 개인 통산 50승 달성도 미뤄졌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이런 경기도 야구의 일부라고 생각하고요. 위기도 많았는데 그런 위기에서 벗어나서 최소 실점을 할 수 있었어요."]

관심을 끈 오타니와의 한일 투타 대결은 오타니가 8회 대타로 출전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다시 한번 통산 50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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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트라웃 제압 ‘구원진 난조로 10승은 불발’
    • 입력 2019-06-11 21:52:22
    • 수정2019-06-11 21:58:13
    뉴스 9
[앵커]

류현진이 잘 던지고도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과시하는 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크 트라웃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5회 다저스 야수진은 매끄럽지 못한 수비로 인해 병살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투아웃 1, 3루의 최대 위기, 상대 타자는 연봉 434억 원으로 최대 몸값을 자랑하는 트라웃이었습니다.

첫 번째 몸쪽 스트라이크 판정에 트라웃이 불만을 나타냅니다.

이번엔 투스트라이크 이후 회심의 몸쪽공이 볼로 선언돼 류현진이 흔들렸습니다.

풀카운트 승부, 류현진은 살짝 휘어지는 커터를 던졌고 결과는 헛스윙 삼진.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류현진은 주먹을 쥐고 포효했습니다.

트라웃을 3타수 무안타로 봉쇄하는 등 류현진은 득점권에서 3푼 7리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45일 만에 홈런을 맞았고 몸에 맞는 공도 1개가 있었지만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3대 1로 앞선 7회 구원투수 플로러가 트라웃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갔습니다.

시즌 10승째와 박찬호, 김병현에 이은 한국인 3번째 개인 통산 50승 달성도 미뤄졌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이런 경기도 야구의 일부라고 생각하고요. 위기도 많았는데 그런 위기에서 벗어나서 최소 실점을 할 수 있었어요."]

관심을 끈 오타니와의 한일 투타 대결은 오타니가 8회 대타로 출전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다시 한번 통산 50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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