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 철거 반대측 집단행동, 토론회 '파행'
입력 2019.06.11 (21:56)
수정 2019.06.12 (03: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공주보 처리 방안을 위한
공주시민 대토론회가 철거 반대 측의
집단행동으로 파행됐습니다.
공주보 처리에
모호한 태도를 보여왔던 공주시가
중론을 모으겠다고 마련한 자리인데
오히려 갈등만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보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 2백여 명이
토론회장 앞에 모였습니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결의대회 중,
일부 주민들이 토론회장에 들어갔고
토론회는 시작부터
고성과 삿대질로 얼룩졌습니다.
이창선 공주시의원 [녹취]
여기 토론회 하면 안 됩니다. 다 나가세요. 안됩니다. 나갑시다.
철거 반대 주민들이 집단 퇴장한 뒤
토론회가 재개됐지만, 찬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조대승/공주시 신관동 [인터뷰]
(공주보를) 부수는데 1,800억 원이 들어가는데 그건 국민의 혈세입니다.
김봉균/前 공주시 농민회장[인터뷰]
우리 공주 농업에, 홍수조절에 아무 쓸데 없는 보를 돈을 썩히면서 굳이 둘 필요가 있느냐.
이번 토론회는 다음 달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공주시가 공주보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이
토론회장 앞 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찬반 갈등이 극심한 사안을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한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입니다.
공주시 담당 직원(음성변조)[녹취]
오늘 진행해가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정리를 좀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으니까 모르죠. 이제.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
한편, 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4대강 보 해체 반대 토론회가 열려
보철거 논란을 매듭짓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공주보 처리 방안을 위한
공주시민 대토론회가 철거 반대 측의
집단행동으로 파행됐습니다.
공주보 처리에
모호한 태도를 보여왔던 공주시가
중론을 모으겠다고 마련한 자리인데
오히려 갈등만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보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 2백여 명이
토론회장 앞에 모였습니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결의대회 중,
일부 주민들이 토론회장에 들어갔고
토론회는 시작부터
고성과 삿대질로 얼룩졌습니다.
이창선 공주시의원 [녹취]
여기 토론회 하면 안 됩니다. 다 나가세요. 안됩니다. 나갑시다.
철거 반대 주민들이 집단 퇴장한 뒤
토론회가 재개됐지만, 찬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조대승/공주시 신관동 [인터뷰]
(공주보를) 부수는데 1,800억 원이 들어가는데 그건 국민의 혈세입니다.
김봉균/前 공주시 농민회장[인터뷰]
우리 공주 농업에, 홍수조절에 아무 쓸데 없는 보를 돈을 썩히면서 굳이 둘 필요가 있느냐.
이번 토론회는 다음 달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공주시가 공주보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이
토론회장 앞 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찬반 갈등이 극심한 사안을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한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입니다.
공주시 담당 직원(음성변조)[녹취]
오늘 진행해가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정리를 좀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으니까 모르죠. 이제.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
한편, 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4대강 보 해체 반대 토론회가 열려
보철거 논란을 매듭짓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주보 철거 반대측 집단행동, 토론회 '파행'
-
- 입력 2019-06-11 21:56:32
- 수정2019-06-12 03:55:59

[앵커멘트]
공주보 처리 방안을 위한
공주시민 대토론회가 철거 반대 측의
집단행동으로 파행됐습니다.
공주보 처리에
모호한 태도를 보여왔던 공주시가
중론을 모으겠다고 마련한 자리인데
오히려 갈등만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보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 2백여 명이
토론회장 앞에 모였습니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결의대회 중,
일부 주민들이 토론회장에 들어갔고
토론회는 시작부터
고성과 삿대질로 얼룩졌습니다.
이창선 공주시의원 [녹취]
여기 토론회 하면 안 됩니다. 다 나가세요. 안됩니다. 나갑시다.
철거 반대 주민들이 집단 퇴장한 뒤
토론회가 재개됐지만, 찬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조대승/공주시 신관동 [인터뷰]
(공주보를) 부수는데 1,800억 원이 들어가는데 그건 국민의 혈세입니다.
김봉균/前 공주시 농민회장[인터뷰]
우리 공주 농업에, 홍수조절에 아무 쓸데 없는 보를 돈을 썩히면서 굳이 둘 필요가 있느냐.
이번 토론회는 다음 달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공주시가 공주보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이
토론회장 앞 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찬반 갈등이 극심한 사안을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한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입니다.
공주시 담당 직원(음성변조)[녹취]
오늘 진행해가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정리를 좀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으니까 모르죠. 이제.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
한편, 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4대강 보 해체 반대 토론회가 열려
보철거 논란을 매듭짓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이정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