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응 지침 손질 불가피

입력 2019.06.11 (22:01) 수정 2019.06.1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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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4월
동해안 산 불에서 보듯
산불은 동시다발적이고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봄가을에 치중됐던 산불이
이젠 연중 발생하고 있어서
대응 지침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산림에서 제초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산림 사업을 하다가,
산불이 나면
현장으로 이동해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하지만,
동시 다발적이거나
장기적인 산불에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춘천국유림관리소의 경우
한 명이 7천 만 제곱미터의 산림을
담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일선 시군은
특수진화대원이 아예 없습니다.

임종필/춘천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조장/[인터뷰]
"2개조 밖에 안되다 보니까, 인원도 부족하고 우리 대원들의 피로감이 상당히 많아서 이번 진화하는데 애로사항이 좀 많았습니다." 000835

국유림관리소와 시군이
일반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활용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입니다.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하고 있지만
봄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만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해
여름과 겨울철의 산불발생비율은
각각 21%와 38%로,
전년도의 12%와 18%보다
증가했습니다.

산불조심기간
운영에 대한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태정/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실장/[인터뷰]
"감시원들도 지금은 현재 한 5개월 정도 지금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금 연중 산불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이제 기간을 좀 늘려야 된다." 26

100만 제곱미터 이상이나
24시간 이상 지속된 산불은
도지사가 지휘하도록 돼 있지만,
배치된 전담 인력이 부족해
산불의 대형화와 야간화 등에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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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대응 지침 손질 불가피
    • 입력 2019-06-11 22:01:20
    • 수정2019-06-12 04:14:06
    뉴스9(춘천)
[앵커멘트] 올해 4월 동해안 산 불에서 보듯 산불은 동시다발적이고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봄가을에 치중됐던 산불이 이젠 연중 발생하고 있어서 대응 지침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잡니다. [리포트]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산림에서 제초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산림 사업을 하다가, 산불이 나면 현장으로 이동해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하지만, 동시 다발적이거나 장기적인 산불에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춘천국유림관리소의 경우 한 명이 7천 만 제곱미터의 산림을 담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일선 시군은 특수진화대원이 아예 없습니다. 임종필/춘천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조장/[인터뷰] "2개조 밖에 안되다 보니까, 인원도 부족하고 우리 대원들의 피로감이 상당히 많아서 이번 진화하는데 애로사항이 좀 많았습니다." 000835 국유림관리소와 시군이 일반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활용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입니다.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하고 있지만 봄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만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해 여름과 겨울철의 산불발생비율은 각각 21%와 38%로, 전년도의 12%와 18%보다 증가했습니다. 산불조심기간 운영에 대한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태정/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실장/[인터뷰] "감시원들도 지금은 현재 한 5개월 정도 지금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금 연중 산불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이제 기간을 좀 늘려야 된다." 26 100만 제곱미터 이상이나 24시간 이상 지속된 산불은 도지사가 지휘하도록 돼 있지만, 배치된 전담 인력이 부족해 산불의 대형화와 야간화 등에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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