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故 이희호 여사 한반도 평화에 삶 바쳐” 애도

입력 2019.06.11 (22:58) 수정 2019.06.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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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의 타계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이 여사가 생전에 방북 등을 통해 남북 간 대화 촉진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한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를 대신해 이 여사의 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이 여사의 별세에 애도를 전하길 원한다"며 "이 여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녀의 삶을 바쳤으며, 남북 간 대화를 촉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여사는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해 여러 차례 평양을 방문했다. 평화를 향한 그녀의 노력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가 이 여사를 추모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기여한 점을 강조한 것은 교착 국면을 맞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거듭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내고 특사 조의방문단을 파견했으며, 이 여사는 2011년 12월2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상주였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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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무부 “故 이희호 여사 한반도 평화에 삶 바쳐” 애도
    • 입력 2019-06-11 22:58:48
    • 수정2019-06-11 23:49:20
    국제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의 타계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이 여사가 생전에 방북 등을 통해 남북 간 대화 촉진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한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를 대신해 이 여사의 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이 여사의 별세에 애도를 전하길 원한다"며 "이 여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녀의 삶을 바쳤으며, 남북 간 대화를 촉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여사는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해 여러 차례 평양을 방문했다. 평화를 향한 그녀의 노력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가 이 여사를 추모하면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기여한 점을 강조한 것은 교착 국면을 맞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거듭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내고 특사 조의방문단을 파견했으며, 이 여사는 2011년 12월2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상주였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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