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압박속 수험생 감소...신입생 유치전략도 변화

입력 2019.06.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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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애초 예상보다 많은

5만 명의 대입 수험생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학마다 신입생 유치에 비상인데요

등록금 동결 등의 영향으로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아

운신의 폭이 좁아지자

대학의 신입생 유치 전략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12년부터

보건계열 특성화로

매년 성공적인 신입생 유치를 해왔던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올해는 그러나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올해 수험생이

5만 명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수험생 유치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까지 수도권을 포함해

청주권역 외 수험생 유치에

공을 들였지만

올해부터는 충북 지역 학생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의 수험생 자원이 줄어

유치의 여지가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학교의

수도권 재학생 비율은

40%대에서 20%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대전권으로 빠져나가는

수험생들을 잡는데에도

공을 들일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남형/충북보과대 입학처장

"교통편이라든가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에서 저희가 수도권 학생들을 받기 위한 전략은 좀 어렵지 않겠는가"



전략 수정은

4년제 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등록금 동결과 인하 등으로

재정압박이 심해지자

홍보전략의 틀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청주대학교는 올해 홍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0%가량 삭감하고

방송이나 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를 통한 광고를 줄이는 대신

SNS 등의 인터넷 홍보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입학을 위한 경상비도

감소함에 따라

소모성 홍보물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헌진/청주대 입학처장

"소위 집중과 선택의 전략으로 효율과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부분에는 적극 투자와 지출을 하고요..."



수험생과 재정 감소의 이중고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험생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전략도

더욱 다양하게 바뀔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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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 압박속 수험생 감소...신입생 유치전략도 변화
    • 입력 2019-06-12 04:10:55
    뉴스9(청주)
[앵커멘트]
올해 애초 예상보다 많은
5만 명의 대입 수험생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학마다 신입생 유치에 비상인데요
등록금 동결 등의 영향으로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아
운신의 폭이 좁아지자
대학의 신입생 유치 전략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12년부터
보건계열 특성화로
매년 성공적인 신입생 유치를 해왔던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올해는 그러나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올해 수험생이
5만 명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수험생 유치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까지 수도권을 포함해
청주권역 외 수험생 유치에
공을 들였지만
올해부터는 충북 지역 학생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의 수험생 자원이 줄어
유치의 여지가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학교의
수도권 재학생 비율은
40%대에서 20%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대전권으로 빠져나가는
수험생들을 잡는데에도
공을 들일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남형/충북보과대 입학처장
"교통편이라든가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에서 저희가 수도권 학생들을 받기 위한 전략은 좀 어렵지 않겠는가"

전략 수정은
4년제 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등록금 동결과 인하 등으로
재정압박이 심해지자
홍보전략의 틀 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청주대학교는 올해 홍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0%가량 삭감하고
방송이나 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를 통한 광고를 줄이는 대신
SNS 등의 인터넷 홍보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입학을 위한 경상비도
감소함에 따라
소모성 홍보물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헌진/청주대 입학처장
"소위 집중과 선택의 전략으로 효율과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부분에는 적극 투자와 지출을 하고요..."

수험생과 재정 감소의 이중고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험생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전략도
더욱 다양하게 바뀔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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