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측정기·공기청정기 설치

서울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사에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기와 공기청정기가 설치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기질 개선을 위해 모든 역사와 일부 전동차에 미세먼지 측정기 84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공사는 측정기로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환기 가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습식 청소를 하는 등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절반가량인 127개 역사에 초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공기청정기 2천여 대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모든 역사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교통공사가 2호선 강남역에 같은 종류의 공기청정기 16대를 시범 설치 운영한 결과 미세먼지는 평균 24.3%, 초미세먼지는 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