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친서 받아…긍정적인 일 일어날 것”

입력 2019.06.12 (07:04) 수정 2019.06.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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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인 가운데 정상간 친서를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막 받았습니다. 관계가 매우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편지에 감사합니다."]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아름답고 매우 따뜻한 훌륭한 편지라며 감사하다고까지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여러분에게 편지 내용을 알려 줄 수는 없습니다.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훌륭한 편지입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방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친서를 전달한 뒤 거의 여섯 달 만입니다.

그동안 북미 교착상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임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는데 이 편지가 그 증거라고도 했습니다.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어제 받은 이 편지로 인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일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인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미정상간 친서를 통해 꽉 막힌 북미관계를 풀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은 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공개와 거의 동시에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3차 정상회담은 전적으로 가능하며 그 열쇠는 김정은 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란 겁니다.

북미간 비핵화 관련 입장차가 좁혀졌다는 기미는 보이지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두 정상간 친서 교환이 고비마다 돌파구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북미 모두 잘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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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친서 받아…긍정적인 일 일어날 것”
    • 입력 2019-06-12 07:11:04
    • 수정2019-06-12 08: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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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인 가운데 정상간 친서를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막 받았습니다. 관계가 매우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편지에 감사합니다."]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아름답고 매우 따뜻한 훌륭한 편지라며 감사하다고까지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여러분에게 편지 내용을 알려 줄 수는 없습니다.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훌륭한 편지입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방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친서를 전달한 뒤 거의 여섯 달 만입니다.

그동안 북미 교착상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임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는데 이 편지가 그 증거라고도 했습니다.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어제 받은 이 편지로 인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일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인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미정상간 친서를 통해 꽉 막힌 북미관계를 풀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은 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공개와 거의 동시에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3차 정상회담은 전적으로 가능하며 그 열쇠는 김정은 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란 겁니다.

북미간 비핵화 관련 입장차가 좁혀졌다는 기미는 보이지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두 정상간 친서 교환이 고비마다 돌파구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북미 모두 잘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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