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조세형 또 절도…81살에 16번째 구속

입력 2019.06.12 (07:21) 수정 2019.06.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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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부유층을 골라 절도를 해 이른바 '대도'라 불렸던 조세형 씨가 특수절도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이 16번째 구속인데 이제 그의 나이는 여든을 넘겼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80년대 부유층 집을 돌며 신출귀몰한 절도 행각을 벌였던 '대도' 조세형 씨가 또다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이번엔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현금 6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입니다.

올해로 81살인 조 씨는 이번 구속으로 16번째 수감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유력인사나 고위층의 집을 자주 털어 '대도', '의적' 등의 별명을 얻은 상습 절도범 조세형 씨.

1982년 처음 구속돼 15년의 수감생활 끝에 출소한 뒤 종교에 귀의하며 선교 활동을 하는 듯 했지만 이후에도 거듭 절도 행각을 반복했습니다.

[조세형/2013년 4월 : "교회 선교활동을 지금 계속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없는 상태에서 1년여를 계속 하다 보니까 필요성이 간절했어요."]

2015년 9월 수감생활을 마친 지 5개월 만에 장물 거래를 하다 붙잡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조 씨는 여든 살이 되던 지난해 만기복역 출소했지만, 올해 또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살기 위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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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 조세형 또 절도…81살에 16번째 구속
    • 입력 2019-06-12 07:30:06
    • 수정2019-06-12 0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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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부유층을 골라 절도를 해 이른바 '대도'라 불렸던 조세형 씨가 특수절도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이 16번째 구속인데 이제 그의 나이는 여든을 넘겼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80년대 부유층 집을 돌며 신출귀몰한 절도 행각을 벌였던 '대도' 조세형 씨가 또다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이번엔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현금 6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입니다.

올해로 81살인 조 씨는 이번 구속으로 16번째 수감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유력인사나 고위층의 집을 자주 털어 '대도', '의적' 등의 별명을 얻은 상습 절도범 조세형 씨.

1982년 처음 구속돼 15년의 수감생활 끝에 출소한 뒤 종교에 귀의하며 선교 활동을 하는 듯 했지만 이후에도 거듭 절도 행각을 반복했습니다.

[조세형/2013년 4월 : "교회 선교활동을 지금 계속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없는 상태에서 1년여를 계속 하다 보니까 필요성이 간절했어요."]

2015년 9월 수감생활을 마친 지 5개월 만에 장물 거래를 하다 붙잡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조 씨는 여든 살이 되던 지난해 만기복역 출소했지만, 올해 또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살기 위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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