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헤어져 홧김에 불 지른 10대…한밤중 주민 대피소동

입력 2019.06.12 (09:30) 수정 2019.06.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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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1일) 9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성이 홧김에 한밤중 불을 질러 주민 7명이 다치고 2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와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어젯밤(11일) 오후 9시 50분쯤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 사는 19살 A가 라이터를 이용해 옷장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한밤중 아파트 주민 2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가운데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A군의 아파트 내부 195.9㎡를 태운 뒤 32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A씨를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검거했고,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와 싸워서 헤어지고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고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여자친구 문제로 가족과도 다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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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과 헤어져 홧김에 불 지른 10대…한밤중 주민 대피소동
    • 입력 2019-06-12 09:30:48
    • 수정2019-06-12 09:32:00
    사회
어젯밤(11일) 9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성이 홧김에 한밤중 불을 질러 주민 7명이 다치고 2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와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어젯밤(11일) 오후 9시 50분쯤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 사는 19살 A가 라이터를 이용해 옷장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한밤중 아파트 주민 2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가운데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A군의 아파트 내부 195.9㎡를 태운 뒤 32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A씨를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검거했고,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와 싸워서 헤어지고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고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여자친구 문제로 가족과도 다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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