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채팅방서 여중생 만나 성범죄…경찰 수사

입력 2019.06.12 (09:42) 수정 2019.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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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제천의 한 30대 교사가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른 지역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신체 사진 등을 강압적으로 요구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경찰은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로 경찰이 들이닥친 건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쯤.

체포 영장을 들고 온 경찰은 이 학교 교사인 30대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교사 김 씨가 다른 지역의 여중생을 만나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였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할 사안이 있어서 영장을 발부했으니까 조사를 하겠다고 해서 확인하고 (보냈죠). 충격을 많이 받았고요."]

취재 결과 교사 김 씨는 피해 여학생을 인터넷 채팅방에서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계가 발전되자 특정 부위 사진 등을 요구하고 강요, 협박하다가 직접 만나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의 부모가 직접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범죄 사실이 알려지자 교육청은 즉각 교사 김 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자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범죄 사실 등 혐의가 입증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이나 검찰에서 사안 판단이 내려온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강력한 조치를 할 겁니다."]

경찰은 교사 김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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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가 채팅방서 여중생 만나 성범죄…경찰 수사
    • 입력 2019-06-12 09:44:23
    • 수정2019-06-12 0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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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제천의 한 30대 교사가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른 지역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신체 사진 등을 강압적으로 요구했다는 이유에섭니다.

경찰은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로 경찰이 들이닥친 건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쯤.

체포 영장을 들고 온 경찰은 이 학교 교사인 30대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교사 김 씨가 다른 지역의 여중생을 만나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였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할 사안이 있어서 영장을 발부했으니까 조사를 하겠다고 해서 확인하고 (보냈죠). 충격을 많이 받았고요."]

취재 결과 교사 김 씨는 피해 여학생을 인터넷 채팅방에서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계가 발전되자 특정 부위 사진 등을 요구하고 강요, 협박하다가 직접 만나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의 부모가 직접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범죄 사실이 알려지자 교육청은 즉각 교사 김 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자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범죄 사실 등 혐의가 입증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이나 검찰에서 사안 판단이 내려온다면, 그게 사실이라면 강력한 조치를 할 겁니다."]

경찰은 교사 김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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