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 2천억 원에 사모펀드에 매각

입력 2019.06.12 (11:40) 수정 2019.06.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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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가 2천억 원대 자금으로 사모펀드에 인수됩니다.

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는 오늘(12일) 스킨푸드와 모기업 아이피어리스에 대한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합병을 허가했습니다.

법원은 "계약 체결을 통해 기업의 재기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채권자 동의를 받는다면 인수 대금으로 회생채권 등을 조기 변제해 정상적인 기업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 대금은 스킨푸드가 1,776억 원, 아이피어리스가 224억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스킨푸드 측은 다음 달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2012년까지 매출 2천억 원에 150억 원 안팎의 이익을 내며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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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2 11:40:49
    • 수정2019-06-12 11:53:03
    사회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가 2천억 원대 자금으로 사모펀드에 인수됩니다.

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는 오늘(12일) 스킨푸드와 모기업 아이피어리스에 대한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합병을 허가했습니다.

법원은 "계약 체결을 통해 기업의 재기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채권자 동의를 받는다면 인수 대금으로 회생채권 등을 조기 변제해 정상적인 기업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 대금은 스킨푸드가 1,776억 원, 아이피어리스가 224억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스킨푸드 측은 다음 달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2012년까지 매출 2천억 원에 150억 원 안팎의 이익을 내며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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