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김정은 친서로 북·미 새로운 가능성 열려”

입력 2019.06.12 (11:47) 수정 2019.06.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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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이를 두고 "북미 간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12일) 오전 외교부와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 공동주최로 열린 '평화를 창출하는 한미동맹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금명간 한미·남북·북미 간 (대화) 진행이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미국의 '빅 딜'과 북한의 '스몰 딜'이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의 입장은 상당히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특보는 "'제재를 위한 제재'는 효과는 큰 효과가 없다"며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해주고, 북한에 개혁개방과 시장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북한이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았을 때 '스냅백'(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복구)을 적용하면 북한이 받는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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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2 11:47:14
    • 수정2019-06-12 13:05:41
    정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이를 두고 "북미 간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12일) 오전 외교부와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 공동주최로 열린 '평화를 창출하는 한미동맹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금명간 한미·남북·북미 간 (대화) 진행이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미국의 '빅 딜'과 북한의 '스몰 딜'이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의 입장은 상당히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특보는 "'제재를 위한 제재'는 효과는 큰 효과가 없다"며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해주고, 북한에 개혁개방과 시장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북한이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았을 때 '스냅백'(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복구)을 적용하면 북한이 받는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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