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대우조선 두 번째 현장실사 시도…“연장 가능성 있어”

입력 2019.06.12 (13:22) 수정 2019.06.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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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지난 3일에 이어 오늘(12일) 다시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를 찾았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등 현장실사단 10여 명은 오늘 오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인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실사단은 대우조선 임원진과 노조, 산업은행과 함께 4자 간담회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거절했습니다.

노조 측은 대우조선 인수 철회 조건이 아니면 실사단과 만나지 않겠다며,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모두 봉쇄하고 사내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사단은 인근 호텔에서 대우조선 박두선 옥포조선소장, 최용석 지원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강영 현대중공업 실사단장은 오늘 "지난번 현장실사를 하려고 할 때 노조에 문전박대를 당해 다시 왔다"며 "현장실사는 계속 시도할 것이고, 실사 기간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오늘 호텔을 찾아 대우조선 인수 작업 중단 등을 요청하려 했으나, 실사단 측에서 다음에 만나자며 면담을 거절했습니다.

대우조선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애초 오는 14일까지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첫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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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 대우조선 두 번째 현장실사 시도…“연장 가능성 있어”
    • 입력 2019-06-12 13:22:51
    • 수정2019-06-12 13:31:39
    사회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지난 3일에 이어 오늘(12일) 다시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를 찾았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등 현장실사단 10여 명은 오늘 오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인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실사단은 대우조선 임원진과 노조, 산업은행과 함께 4자 간담회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거절했습니다.

노조 측은 대우조선 인수 철회 조건이 아니면 실사단과 만나지 않겠다며,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모두 봉쇄하고 사내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사단은 인근 호텔에서 대우조선 박두선 옥포조선소장, 최용석 지원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강영 현대중공업 실사단장은 오늘 "지난번 현장실사를 하려고 할 때 노조에 문전박대를 당해 다시 왔다"며 "현장실사는 계속 시도할 것이고, 실사 기간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오늘 호텔을 찾아 대우조선 인수 작업 중단 등을 요청하려 했으나, 실사단 측에서 다음에 만나자며 면담을 거절했습니다.

대우조선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애초 오는 14일까지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첫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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