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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설득나선 개성공단 기업인들, 핵개발 전용 불식?
입력 2019.06.12 (18:13) 수정 2019.06.12 (18:29)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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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자금이 북핵 개발에 전용될 수 있다.

국제 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

개성공단 재개를 둘러싼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입주 기업인들이 미 의회를 찾아 설명회를 열고 직접 설득에 나섰습니다.

미 의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워싱턴에서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주최한 개성공단 설명회.

첫 방미 일정으로 미 의회를 찾은 개성공단 기업인 대표단은 공단 재개에 대한 미국 내 우려의 시각에 대해 우선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핵개발 전용 가능성과 관련한 증거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근본적으로 의구심이 해소된건 아니라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임금 직불제와 같은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전용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향/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 "북한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가족 생활비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의 시장 경제 개방으로 이끌 수 있다며 미국 기업의 참여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의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남북 간 민간 교류를 지지한다면서도, 북한의 행동 변화 없이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것은 제재 위반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브레드 셔먼/美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 "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것이 매우 긴요한 일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관련된 어떠한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개성공단 기업인 대표단은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만나고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재개 필요성을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미 의회는 아직까지 북한에 대한 강경론이 우세입니다.

다만,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협상의 큰 틀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논의될 수도 있어 협상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미 의회 설득나선 개성공단 기업인들, 핵개발 전용 불식?
    • 입력 2019-06-12 18:15:35
    • 수정2019-06-12 18:29:07
    통합뉴스룸ET
[앵커]

개성공단 자금이 북핵 개발에 전용될 수 있다.

국제 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

개성공단 재개를 둘러싼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입주 기업인들이 미 의회를 찾아 설명회를 열고 직접 설득에 나섰습니다.

미 의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워싱턴에서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주최한 개성공단 설명회.

첫 방미 일정으로 미 의회를 찾은 개성공단 기업인 대표단은 공단 재개에 대한 미국 내 우려의 시각에 대해 우선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핵개발 전용 가능성과 관련한 증거를 발견하진 못했지만, 근본적으로 의구심이 해소된건 아니라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임금 직불제와 같은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전용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향/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 "북한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가족 생활비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의 시장 경제 개방으로 이끌 수 있다며 미국 기업의 참여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의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남북 간 민간 교류를 지지한다면서도, 북한의 행동 변화 없이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것은 제재 위반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브레드 셔먼/美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 "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것이 매우 긴요한 일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관련된 어떠한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개성공단 기업인 대표단은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만나고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재개 필요성을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미 의회는 아직까지 북한에 대한 강경론이 우세입니다.

다만,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협상의 큰 틀에서 개성공단 재개가 논의될 수도 있어 협상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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