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6월말 트럼프 방한 이전 김정은 만나는 것이 바람직…북미도 조속히 만나야”

입력 2019.06.12 (20:01) 수정 2019.06.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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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월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결국 우리의 만남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을 끝낸 뒤 질의 응답 자리에서 '앞으로 수주내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다"며 "비록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대화의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의 제2차 하노이 정상회담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끝났고, 그 이후에 제3차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는 대화가 교착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러나 공식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서로 간의 따뜻한 친서들은 서로 교환을 하고 있고, 친서에서 상대에 대한 신뢰와 변함 없는 대화의 의지 이런 것들이 표명되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모멘텀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번 친서에 대해서 사전부터 전달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전달받았다는 사실도 미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고 대체적인 내용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에 그리고 또 북미 사이에 공식적인 회담이 열리고 있지 않을 때도 양정상들간에 친서들은 교환이 되고 있다"며 "그런 친서들이 교환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또 대체적인 내용도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핀란드와 스웨덴, 북유럽 3국은 남북미 간의 대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남북미간의 대화가 열리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북유럽 3국은 계속해서 남북미 간의 1. 5트랙 대화 또는 2트랙 대화의 장을 마련해서 남북미간의 이해와 신뢰가 깊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도움을 주었다"면서 "특별히 감사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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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6월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결국 우리의 만남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을 끝낸 뒤 질의 응답 자리에서 '앞으로 수주내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다"며 "비록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대화의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의 제2차 하노이 정상회담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끝났고, 그 이후에 제3차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는 대화가 교착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러나 공식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서로 간의 따뜻한 친서들은 서로 교환을 하고 있고, 친서에서 상대에 대한 신뢰와 변함 없는 대화의 의지 이런 것들이 표명되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모멘텀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번 친서에 대해서 사전부터 전달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전달받았다는 사실도 미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고 대체적인 내용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에 그리고 또 북미 사이에 공식적인 회담이 열리고 있지 않을 때도 양정상들간에 친서들은 교환이 되고 있다"며 "그런 친서들이 교환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또 대체적인 내용도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핀란드와 스웨덴, 북유럽 3국은 남북미 간의 대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남북미간의 대화가 열리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북유럽 3국은 계속해서 남북미 간의 1. 5트랙 대화 또는 2트랙 대화의 장을 마련해서 남북미간의 이해와 신뢰가 깊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도움을 주었다"면서 "특별히 감사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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