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D-30> '평양에 보낸 편지'…북한 참가 기대

입력 2019.06.12 (20:41) 수정 2019.06.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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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와 여수에서 펼쳐질
지구촌 수영축제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흥행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북한 선수단의 참가인데요.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북한 선수들을 초청하는 편지를
오늘 북한 체육성에 보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펙트1]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다이빙 종목을 제패한 김국향.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혼성 다이빙 선수 김미래와 현일명.

지난 4년 동안
세계수영대회에 혜성처럼 등장해
메달을 목에 건 북한 선수들입니다.

다음 달 광주 세계수영대회에서
이들을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선수 등록 1차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한이
참가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 80여 곳이
오늘 민화협을 통해
북한 체육성에 초청 공문을 보낸 겁니다.


"평창 올림픽이 그랬듯
수영대회가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여는
돌파구"가 될 거라며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정영재 / 광주평화재단 대표
"작년에 정상회담에서 약속했던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한단계 더 진전하는 이런 계기가 될 것으로 사실 생각했거든요. 수영대회 때 좀 답방해줬으면 공연단까지 와서"

광주시는
경기 대진표가 나오는
다음 달 3일까지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며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섭 / 광주시장
"북측은 세계수영연맹 피나가 개최하는 대회에 지금까지 아직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광주수영대회에 선수단을 보낼지
북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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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수영대회 D-30> '평양에 보낸 편지'…북한 참가 기대
    • 입력 2019-06-12 20:41:59
    • 수정2019-06-12 23:04:02
    뉴스9(목포)
[앵커멘트] 광주와 여수에서 펼쳐질 지구촌 수영축제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흥행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북한 선수단의 참가인데요.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북한 선수들을 초청하는 편지를 오늘 북한 체육성에 보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펙트1]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다이빙 종목을 제패한 김국향.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혼성 다이빙 선수 김미래와 현일명. 지난 4년 동안 세계수영대회에 혜성처럼 등장해 메달을 목에 건 북한 선수들입니다. 다음 달 광주 세계수영대회에서 이들을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선수 등록 1차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한이 참가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섰습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 80여 곳이 오늘 민화협을 통해 북한 체육성에 초청 공문을 보낸 겁니다. "평창 올림픽이 그랬듯 수영대회가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여는 돌파구"가 될 거라며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정영재 / 광주평화재단 대표 "작년에 정상회담에서 약속했던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 한단계 더 진전하는 이런 계기가 될 것으로 사실 생각했거든요. 수영대회 때 좀 답방해줬으면 공연단까지 와서" 광주시는 경기 대진표가 나오는 다음 달 3일까지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며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섭 / 광주시장 "북측은 세계수영연맹 피나가 개최하는 대회에 지금까지 아직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광주수영대회에 선수단을 보낼지 북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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