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대표팀, ‘강철 체력’이 만든 결승 신화

입력 2019.06.12 (21:51) 수정 2019.06.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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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팀의 결승 진출 신화에는 선수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도 큰 몫을 차지했는데요.

국내 소집훈련부터 시작된 대표팀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대표팀의 첫 소집 훈련부터 선수들은 거친 숨을 토해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무거운 추까지 몸에 달고 뛰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줄곧 체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극한으로 몰고 갔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빠른 반응에 의한 체력, 협력 수비. 혼자가 안 되면 둘, 상대보다 1배 반, 2배 더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기간별로 3단계로 이뤄진 고강도 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12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파워 프로그램'과 닮았습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의 문제는 기술이 아닌 체력이라며, 체력 향상에 힘썼습니다.

이번 대표팀도 피지컬 코치가 선수들이 마시는 물의 양과 회복을 위한 음료까지 세밀하게 챙겼습니다.

[엄원상/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피지컬 코치님이 물을 체중에 맞게 마시는 지 수시로 체크하고 밥도 아침, 점심, 저녁 한 명 한 명 챙기면서 뭐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해주시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8강 연장 혈투에 더해 결승 신화까지 이룩한 대표팀.

조별예선부터 쉼 없이 달려온 대표팀은 이제 결승에서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부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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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치지 않는 대표팀, ‘강철 체력’이 만든 결승 신화
    • 입력 2019-06-12 21:52:23
    • 수정2019-06-12 2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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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팀의 결승 진출 신화에는 선수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도 큰 몫을 차지했는데요.

국내 소집훈련부터 시작된 대표팀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대표팀의 첫 소집 훈련부터 선수들은 거친 숨을 토해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무거운 추까지 몸에 달고 뛰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줄곧 체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극한으로 몰고 갔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빠른 반응에 의한 체력, 협력 수비. 혼자가 안 되면 둘, 상대보다 1배 반, 2배 더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기간별로 3단계로 이뤄진 고강도 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12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파워 프로그램'과 닮았습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의 문제는 기술이 아닌 체력이라며, 체력 향상에 힘썼습니다.

이번 대표팀도 피지컬 코치가 선수들이 마시는 물의 양과 회복을 위한 음료까지 세밀하게 챙겼습니다.

[엄원상/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피지컬 코치님이 물을 체중에 맞게 마시는 지 수시로 체크하고 밥도 아침, 점심, 저녁 한 명 한 명 챙기면서 뭐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해주시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8강 연장 혈투에 더해 결승 신화까지 이룩한 대표팀.

조별예선부터 쉼 없이 달려온 대표팀은 이제 결승에서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부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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