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수 빛나는 활약.. U-20 결승행 역사 썼다

입력 2019.06.12 (21:55) 수정 2019.06.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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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세 이하 남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역 선수들의 빛나는 활약 속에
선수 가족과 소속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더 큰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후반전 추가 시간,

예산 출신 골키퍼 이광연이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냅니다.

이번 대회 빛나는 활약에
'빛광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광연 선수.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악바리 근성으로 운동에 매달리며
꿈을 키웠습니다.

서순훈/이광연 선수 할머니[인터뷰]
"억셌어요. 어려서부터 억세고. 뒷바라지
제대로 못 해줬어도 자기가 꿋꿋하게
잘해서 이렇게 잘 컸나 봐요."

손자의 선수생활을 지켜본 할머니는
고생한 만큼 큰 결실을 보길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한 경기 남았으니까 잘하고 나와라.
우승하고 나와. 여태 고생했으니까 열심히
잘해야지."

대표팀에 선수 두 명이 선발된
대전시티즌도 부푼 분위기입니다.

올 시즌 팀 내 주전으로
수비의 핵심이었던 이지솔에 이어
김세윤까지 맹활약하면서
복귀 이후 성적 반등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박철/대전시티즌 감독대행[인터뷰]
"신구 조화를 저는 상당히 강조하는
편입니다. 이 두 선수가 젊은 선수의
주축이 돼서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올시즌 아산무궁화에 합류한
오세훈도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박동혁/아산무궁화 감독[녹취]
"더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몹시 좋고 돌아와서도 저희 팀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오는 16일 새벽,
충청 전사들이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아 최초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예산종합운동장 등 지역 곳곳에서
단체 응원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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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선수 빛나는 활약.. U-20 결승행 역사 썼다
    • 입력 2019-06-12 21:55:54
    • 수정2019-06-13 00:09:40
    뉴스9(대전)
[앵커멘트] 20세 이하 남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역 선수들의 빛나는 활약 속에 선수 가족과 소속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더 큰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후반전 추가 시간, 예산 출신 골키퍼 이광연이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냅니다. 이번 대회 빛나는 활약에 '빛광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광연 선수.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악바리 근성으로 운동에 매달리며 꿈을 키웠습니다. 서순훈/이광연 선수 할머니[인터뷰] "억셌어요. 어려서부터 억세고. 뒷바라지 제대로 못 해줬어도 자기가 꿋꿋하게 잘해서 이렇게 잘 컸나 봐요." 손자의 선수생활을 지켜본 할머니는 고생한 만큼 큰 결실을 보길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한 경기 남았으니까 잘하고 나와라. 우승하고 나와. 여태 고생했으니까 열심히 잘해야지." 대표팀에 선수 두 명이 선발된 대전시티즌도 부푼 분위기입니다. 올 시즌 팀 내 주전으로 수비의 핵심이었던 이지솔에 이어 김세윤까지 맹활약하면서 복귀 이후 성적 반등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박철/대전시티즌 감독대행[인터뷰] "신구 조화를 저는 상당히 강조하는 편입니다. 이 두 선수가 젊은 선수의 주축이 돼서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올시즌 아산무궁화에 합류한 오세훈도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박동혁/아산무궁화 감독[녹취] "더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몹시 좋고 돌아와서도 저희 팀에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오는 16일 새벽, 충청 전사들이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아 최초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예산종합운동장 등 지역 곳곳에서 단체 응원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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