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양수산 교류 추진…불확실성 해소 관건

입력 2019.06.12 (22:12) 수정 2019.06.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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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양수산 분야
남북 교류와 협력을 논의할
강원도 차원의 협의회가 마련됐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비해
교류협력 사업을 미리 발굴할 계획인데,
대내외 여건이 불투명한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강원도 안변의 하천에
남북이 함께 어린 연어를 풀어놓습니다.

강원도는 이후 2천4년까지
연어 205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또, 2천3년 연어 부화장에 이어
2천8년 사료공장 건립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사업들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과
북한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지금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해양수산 분야
남북 교류와 협력을 논의할
협의회가 마련됐습니다.

기존 강원도가 운영했던
'평화의 바다 추진전략 TF'팀을
실질적 기구로 전환했습니다.

정선환 / 강원도 환동해본부 어업진흥과장 [인터뷰]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평화 바다 조성이라든가 공동어로구역 조성 등 이런 사업을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수산전문가 포럼 등
대북 제재 영향을 덜 받는 사업들을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면
중국어선이 진출한 북한수역에
우리 채낚기어선의 시범조업이나
명태 같은 수산자원 회복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고병남 강원도 남북 해양수산 교류협의회장 [인터뷰]
"해양수산분야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류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은
북한과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남북 교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정부 협력도 끌어내고,
북한의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사업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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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해양수산 교류 추진…불확실성 해소 관건
    • 입력 2019-06-12 22:12:28
    • 수정2019-06-13 00:01:03
    뉴스9(춘천)
[앵커멘트] 해양수산 분야 남북 교류와 협력을 논의할 강원도 차원의 협의회가 마련됐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비해 교류협력 사업을 미리 발굴할 계획인데, 대내외 여건이 불투명한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강원도 안변의 하천에 남북이 함께 어린 연어를 풀어놓습니다. 강원도는 이후 2천4년까지 연어 205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또, 2천3년 연어 부화장에 이어 2천8년 사료공장 건립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사업들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과 북한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지금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해양수산 분야 남북 교류와 협력을 논의할 협의회가 마련됐습니다. 기존 강원도가 운영했던 '평화의 바다 추진전략 TF'팀을 실질적 기구로 전환했습니다. 정선환 / 강원도 환동해본부 어업진흥과장 [인터뷰]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평화 바다 조성이라든가 공동어로구역 조성 등 이런 사업을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수산전문가 포럼 등 대북 제재 영향을 덜 받는 사업들을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면 중국어선이 진출한 북한수역에 우리 채낚기어선의 시범조업이나 명태 같은 수산자원 회복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고병남 강원도 남북 해양수산 교류협의회장 [인터뷰] "해양수산분야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류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은 북한과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남북 교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정부 협력도 끌어내고, 북한의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사업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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