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진흥원' 출범... 한의약 중심 기대

[앵커멘트]
한의약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국책 기관 한의약 진흥원이
경산에서 출범했습니다.
대구,경북이
한의약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영 기잡니다.







한약재와 의약품, 의료서비스를
아우르는 한의약 산업,

세계시장은 2백 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약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데다
전문 의료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양약에 비해 미미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의약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한의약 진흥원이
기존 한약재단의 기능을
확대해 출범했습니다.

이응세/한의약 진흥원장[인터뷰]
"기존 한약재단이 한약산업에 국한돼있었다면 진흥원은 한방의료, 한의약 의료행위 등 전분야 육성"

진흥원은 한의약 과학화와 표준화,
우수 한약재 재배와 유통지원,
각종 정책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첨단의료단지에
임상용 한약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만여 종의 한약재 은행도 운영합니다.

또 한의 표준임상진료 지침을 마련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은 약령시장 등
전국 최대규모의 한약 유통망과
풍부한 인력 등 산업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인터뷰]
"경북에는 한의약 산지와 제품도 많고
이를 연계해 바이오산업 육성할 계획"

진흥원 출범을 계기로
대구,경북이 한의약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