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바다서 부패한 물체 든 비닐봉지 발견 신고 접수

입력 2019.06.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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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5시 57분쯤 완도 고금면 바다 위 가두리양식장에서 일하던 한 어민이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어민은 양식장에 걸려있는 비닐봉지를 건져 올려 살펴보다 부패한 물체가 있는 것으로 느껴 놀라 바다로 다시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완도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구조대를 보내 양식장 인근 바다와 바닷 속을 수색했지만 어민이 목격한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은 제주에서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내일 날이 밝는대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어민이 비닐봉지 안을 정확히 본 것은 아니어서 사건 관련성을 확인하기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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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 바다서 부패한 물체 든 비닐봉지 발견 신고 접수
    • 입력 2019-06-12 23:34:12
    사회
완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5시 57분쯤 완도 고금면 바다 위 가두리양식장에서 일하던 한 어민이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어민은 양식장에 걸려있는 비닐봉지를 건져 올려 살펴보다 부패한 물체가 있는 것으로 느껴 놀라 바다로 다시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완도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구조대를 보내 양식장 인근 바다와 바닷 속을 수색했지만 어민이 목격한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은 제주에서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내일 날이 밝는대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어민이 비닐봉지 안을 정확히 본 것은 아니어서 사건 관련성을 확인하기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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