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부품 3백억 원 어치…도장 하나로 국산 둔갑
입력 2019.06.13 (19:16)
수정 2019.06.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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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버젓이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메이드인 코리아' 도장을 찍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까지 했는데요,
금액 규모가 300억 원이 넘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을 기계에 넣자 '메이드인 코리아', 한국산이라는 표시가 새겨집니다.
하지만 이 부품은 실제론 중국에서 들여온 겁니다.
싼 중국산을 수입한 뒤 국산으로 속여 팔기 위해 원산지를 위조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부품 626만 점, 시가로 325억 원 어치를 판매한 업체 3곳이 적발됐습니다.
[송웅호/관세청 대구세관 조사과장 :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표시가 돼서 수입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워버리고 그 위에 '메이드 인 코리아' 이 스탬프로 강하게 타격하는 방법으로..."]
이들은 이런 가짜 국산부품을 서울 장안동 등 국내에 판 것은 물론 중동과 남미로 수출까지 했습니다.
자동차 조향장치와 현가장치로 모두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데, 강도가 정품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상인/모비스 지식재산보호팀 차장 : "차량 운행시 핸들 조작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업체들은 이 가짜 국산부품들을 정품보다 30~50% 싸게 팔면서 차익을 챙겼습니다.
관세청은 과징금 6억 3천만 원을 부과하고 업체 대표들을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이 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버젓이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메이드인 코리아' 도장을 찍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까지 했는데요,
금액 규모가 300억 원이 넘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을 기계에 넣자 '메이드인 코리아', 한국산이라는 표시가 새겨집니다.
하지만 이 부품은 실제론 중국에서 들여온 겁니다.
싼 중국산을 수입한 뒤 국산으로 속여 팔기 위해 원산지를 위조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부품 626만 점, 시가로 325억 원 어치를 판매한 업체 3곳이 적발됐습니다.
[송웅호/관세청 대구세관 조사과장 :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표시가 돼서 수입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워버리고 그 위에 '메이드 인 코리아' 이 스탬프로 강하게 타격하는 방법으로..."]
이들은 이런 가짜 국산부품을 서울 장안동 등 국내에 판 것은 물론 중동과 남미로 수출까지 했습니다.
자동차 조향장치와 현가장치로 모두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데, 강도가 정품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상인/모비스 지식재산보호팀 차장 : "차량 운행시 핸들 조작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업체들은 이 가짜 국산부품들을 정품보다 30~50% 싸게 팔면서 차익을 챙겼습니다.
관세청은 과징금 6억 3천만 원을 부과하고 업체 대표들을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이 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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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부품 3백억 원 어치…도장 하나로 국산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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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3 19: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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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버젓이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메이드인 코리아' 도장을 찍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까지 했는데요,
금액 규모가 300억 원이 넘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을 기계에 넣자 '메이드인 코리아', 한국산이라는 표시가 새겨집니다.
하지만 이 부품은 실제론 중국에서 들여온 겁니다.
싼 중국산을 수입한 뒤 국산으로 속여 팔기 위해 원산지를 위조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부품 626만 점, 시가로 325억 원 어치를 판매한 업체 3곳이 적발됐습니다.
[송웅호/관세청 대구세관 조사과장 :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표시가 돼서 수입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워버리고 그 위에 '메이드 인 코리아' 이 스탬프로 강하게 타격하는 방법으로..."]
이들은 이런 가짜 국산부품을 서울 장안동 등 국내에 판 것은 물론 중동과 남미로 수출까지 했습니다.
자동차 조향장치와 현가장치로 모두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데, 강도가 정품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상인/모비스 지식재산보호팀 차장 : "차량 운행시 핸들 조작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업체들은 이 가짜 국산부품들을 정품보다 30~50% 싸게 팔면서 차익을 챙겼습니다.
관세청은 과징금 6억 3천만 원을 부과하고 업체 대표들을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이 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버젓이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메이드인 코리아' 도장을 찍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까지 했는데요,
금액 규모가 300억 원이 넘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을 기계에 넣자 '메이드인 코리아', 한국산이라는 표시가 새겨집니다.
하지만 이 부품은 실제론 중국에서 들여온 겁니다.
싼 중국산을 수입한 뒤 국산으로 속여 팔기 위해 원산지를 위조한 겁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부품 626만 점, 시가로 325억 원 어치를 판매한 업체 3곳이 적발됐습니다.
[송웅호/관세청 대구세관 조사과장 :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표시가 돼서 수입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워버리고 그 위에 '메이드 인 코리아' 이 스탬프로 강하게 타격하는 방법으로..."]
이들은 이런 가짜 국산부품을 서울 장안동 등 국내에 판 것은 물론 중동과 남미로 수출까지 했습니다.
자동차 조향장치와 현가장치로 모두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데, 강도가 정품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상인/모비스 지식재산보호팀 차장 : "차량 운행시 핸들 조작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업체들은 이 가짜 국산부품들을 정품보다 30~50% 싸게 팔면서 차익을 챙겼습니다.
관세청은 과징금 6억 3천만 원을 부과하고 업체 대표들을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이 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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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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