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수영 선수권, 준비는 마무리…홍보에 안간힘

입력 2019.06.13 (21:54) 수정 2019.06.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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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가 다음 달 12일 막을 올립니다.

대회 준비는 순조롭지만 티켓 판매율 등이 저조해 막바지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 경기장인 남부대 수영장이 막바지 공사에 한창입니다.

지난 2015년 U대회 때 썼던 시설을 증축해 약 만 천 석 규모의 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엔 비용 절감을 위해 대부분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축구장 위에 수구장을 임시로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썼습니다.

대회 조직위 측은 다음 주 안으로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성백유/광주 세계수영 조직위원회 대변인 : "오는 6월 20일부터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경기장 시설 마지막 점검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맞춰 관중석이나 미디어센터(MPC) 등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쑨양, 미국의 드레슬 등 193개국 약 3천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박태환의 불참에 메달 후보도 사실상 김서영 한 명이라 관심이 저조합니다.

입장권 판매량은 현재 목표 대비 43%인데 대부분 국가 기관 등 단체 구매입니다.

전국에 홍보 시설을 설치하고 시민 홍보단도 운영 중이지만 아직 국민들의 관심 밖입니다.

[신유찬/서울시민 : "(다음 달 수영 대회 열리는 거 아세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어요.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더 많은 광고나 기타 여러 마케팅을 해 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조직위는 이낙연 총리를 홍보 대사로 내세우고 북한 참가도 끝까지 독려하는 등 막바지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한달도 남지 않은 시간,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회를 알리냐에 흥행의 성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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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세계수영 선수권, 준비는 마무리…홍보에 안간힘
    • 입력 2019-06-13 21:56:03
    • 수정2019-06-13 22:41:41
    뉴스 9
[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가 다음 달 12일 막을 올립니다. 대회 준비는 순조롭지만 티켓 판매율 등이 저조해 막바지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 경기장인 남부대 수영장이 막바지 공사에 한창입니다. 지난 2015년 U대회 때 썼던 시설을 증축해 약 만 천 석 규모의 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엔 비용 절감을 위해 대부분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축구장 위에 수구장을 임시로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썼습니다. 대회 조직위 측은 다음 주 안으로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성백유/광주 세계수영 조직위원회 대변인 : "오는 6월 20일부터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경기장 시설 마지막 점검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맞춰 관중석이나 미디어센터(MPC) 등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쑨양, 미국의 드레슬 등 193개국 약 3천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박태환의 불참에 메달 후보도 사실상 김서영 한 명이라 관심이 저조합니다. 입장권 판매량은 현재 목표 대비 43%인데 대부분 국가 기관 등 단체 구매입니다. 전국에 홍보 시설을 설치하고 시민 홍보단도 운영 중이지만 아직 국민들의 관심 밖입니다. [신유찬/서울시민 : "(다음 달 수영 대회 열리는 거 아세요?)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어요.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더 많은 광고나 기타 여러 마케팅을 해 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조직위는 이낙연 총리를 홍보 대사로 내세우고 북한 참가도 끝까지 독려하는 등 막바지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한달도 남지 않은 시간,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회를 알리냐에 흥행의 성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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